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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샤오미(小米)라는 중국 기업이 만든 체중계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식 이름은 Mi Scale이지만 보통 샤오미 쳬중계로 통하는 이 제품은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 체중계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부류의 제품은 대부분 비싼 편이었지만 샤오미 체중계가 비교적 저렴하게 국내에 들어온 이후 여러 모로 화제가 되면서 꽤 인기를 얻기도 했죠.


체중계 주제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하더군요.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대로 활용하기에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샤오미의 Mi Fit 앱을 이용해야 스마트폰에서 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 정식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편법으로 해외판 APK 파일을 구해서 설치하여 써야 했죠. Mi 계정 등록 과정도 불편한 데다가 이 경우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이 있다면 APK를 변경해서 해킹 앱을 만들 수 도 있었으니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 셈입니다[각주:1].


그렇지만 삼성 갤럭시 이용자라면 이제 그런 불편함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바로 업그레이드 된 S헬스 덕분이죠.



지난 달말 업그레이드를 통해 S헬스 5.6.1.0005는 샤오미 체중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Mi Fit 앱을 이용하는 방법과는 좀 다르지만 그 이상으로 쉽습니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할 일은 S헬스의 액세서리로 샤오미 체중계를 등록하는 절차입니다. S헬스의 메인화면 우측 상단의 [더보기]-[액세서리]를 선택한 후 화면이 바뀌면 [찾기]를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지원하는 액세서리 목록에 샤오미 체중계가 안 써 있어도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찾기 방식은 [블루투스 스마트]를 고르면 되고, 바로 [MI_SCALE]을 찾아냅니다. 이 녀석을 탭하면 그걸로 끝. 참 쉽죠?



자, 그럼 여기서 메인 화면으로 돌아와서 체중 패널을 눌러 들어갑니다[각주:2].



오른쪽의 체중 화면이 뜬 상태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어딘가 내려놓고 무게를 재면 스마트폰으로 바로 기록됩니다. 

기존의 Mi Fit 앱은 체중을 재면 이를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앱과 동기화하는 방식이지만 S헬스는 체중을 재는 순간 바로 이를 앱을 통해 기록합니다. 다른 화면이 떠 있을 때에는 아무리 무게를 재도 기록되지 않습니다.



물론 일단 기록된 수치는 기존의 S헬스를 통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슬슬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S헬스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샤오미 체중계 지원은 제품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체중 관리를 훨씬 편하게 해주는 기능임에는 분명합니다. 비록 Mi Fit을 이용하는 방법에 비교하면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S헬스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일일히 손으로 적는 방식에 비하면 훨씬 낫죠.

여러분 중에도 갤럭시 스마트폰과 샤오미 체중계를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 밖에도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S헬스 지원 액세서리가 많이 늘어났으니 그것도 확인해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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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혹시 바뀌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본문으로]
  2. 혹시라도 체중 패널이 없다면 추가해 주시길.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