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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모로우, 삼성 뉴스룸으로 개편

삼성의 브랜드 저널리즘이 시작되다.


2015년 11월 25일, 삼성전자의 공식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가 ‘삼성 뉴스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웹사이트의 도메인과 이름이 변경되었고, 접속하는 지역에 따라서 다른 언어로 표시되는 멀티사이트 구조라고 하는군요. 글로벌 삼성 투모로우와 삼성 투모로우가 아닌 단일 뉴스룸 사이트로 변경되었습니다.


CES2010과 함께 선보인 삼성 공식 기업블로그는 2010년 9월 경 ‘턴 온 투모로우’에서 ‘삼성 투모로우’로 명칭을 변경하고 삼성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꾸준히 전해왔습니다. 삼성에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일지도 모르겠네요.

삼성 뉴스룸은 이전 투모로우와 디자인이 변경되지는 않았습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달라진 점을 느끼기 어렵고, 전체 콘텐츠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공식 기업 블로그에 지나지 않았던 사이트가 ‘뉴스룸’이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최근 뉴스를 소비하는 형태가 크게 변화하면서 기존 매스미디어를 통한 기업 뉴스 발행만으로는 기업의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미디어를 이용한 유가 기사 발행과 자체 유통 채널 확보 모두 리소스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니 채널 차별화 전략이 크게 의미가 없게 되었지요.


기업 브랜드 저널리즘은 유통 플랫폼보다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가 더 큽니다. 삼성 투모로우라는 이름으로 자체 채널에서 소화되는 것이 아니라 뉴스룸으로서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고 외부로 유통될 수 있는 전략을 택한다는 뜻이겠지요. 삼성은 고객은 물론 언론과 기타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정보를 주고 받음으로서 신뢰를 구축하고, 자사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삼성 뉴스룸으로 새롭게 태어난 삼성 투모로우. 앞으로 더욱 심도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