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6 엣지 초보자 사용설명서, 기타 보안 설정 꿀팁!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사용설명서 No.16

아리송한 기타 보안 설정

지난 15회 보안 설정에 이어서 맨 마지막에 홀로 남겨진 ‘기타 보안 설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말 볼 필요도 이유도, 그럴 일도 거의 없는 잉여 메뉴라고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필요없다!라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쓰일 메뉴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디바이스 암호화는 윈도우에 파일 암호화, 폴더 암호화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스마트폰 내부의 모든 파일을 암호화하는 기능입니다. 조금 더 강력한 보안설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삼성의 마이녹스가 스마트폰의 저장공간을 완전히 분리해 보안 파일을 격리하는 방식이라면 이 기능은 파일 자체를 암호화하는 기능입니다. 보안 성능은 올라갑니다만, 스마트폰의 전체 성능은 약간 느려질 수 있습니다.

USIM 카드 잠금은 본인의 USIM 칩을 비밀번호로 잠그는 기능입니다. 초기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번호를 바꿀 수 있는데 이 비밀번호는 스마트폰을 구입할때 함께 받은 USIM 케이스에 적혀있습니다. 기억하고 있는 분은 거의 안계시죠? ^^; 틀린 비밀번호를 3번 이상 입력하면 USIM이 잠겨버립니다. 조심해야겠지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보안은 곧 불편함입니다.

보안정책 업데이트는 펌웨어 업데이트와는 약간 다릅니다. 소프트웨어 전체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상 이슈가 생긴 부분을 수정하는 업데이트를 말합니다. 대부분 용량도 1MB 이하고 작은 편이죠. 기본적으로 자동 업데이트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와는 상관이 없고, 사용법이 달라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악성코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니 그냥 기본 설정으로 둘 것을 추천합니다.

반면 보안 보고서 전송은 여러분이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스마트폰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분석하여 삼성전자로 전송하는 기능입니다. 보고서는 익명으로 암호화되어 보내집니다. 물론 약간의 리소스도 사용하지요. 그렇지만 이런 보고서가 모여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니 기부한다 생각하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는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위치를 추적하거나 스마트폰을 잠그거나, 완전히 초기화시키는 등의 일을 해주는 재주입니다. 실제로 위치를 추적해서 스마트폰을 찾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만, 소중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초기화시키는 것은 고려할 수 있겠지요. 다만, SD 카드에 들어있는 파일은 저장된 정보는 삭제되지 않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 갤럭시S6 이후 출시된 모델은 SD 슬롯이 없으니 안심이네요.

인증서 확인은 인터넷 환경에서 쓰이는 일종의 열쇠입니다. 시스템에 등록된 인증서를 켜고 끌 수 있는데, 특별히 건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진다고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요. 혹시 직장내에서 인정서가 반드시 필요한 환경이 필요하다면 스마트폰 내부에 직접 인증서를 저장해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다 건너뛰더라도 여기는 살짝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괜찮은 꿀팁이고, 숨겨진 기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우선 보안 관리자입니다. 이 녀석은 잠금 보안을 우회(?)하는 권한을 허가하는 메뉴입니다. Smart Lock는 특정 환경에서, 예를 들면 어떤 블루투스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등 조건이 만족하면 잠금 화면을 생략합니다. 그런 기능을 허가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건들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고정은 일반적으로 꺼져있는 기능입니다만, 꼭 켜놓고 다닐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특정 앱을 실행시키면 홈버튼을 눌러도, 뒤로가기 패널을 터치해도 절때 꺼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넘기거나 친구에게 스마트폰을 잠시 빌려줄때 쓰면 아주 유용합니다. 고정을 푸는 방법은 최근앱 패널과 뒤로가기 패널을 동시에 터치하고 잠시 기다리면 됩니다. 꼭 기억해 둡시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접근 허용과 알림 접근 허용입니다. 이것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이 스마트폰의 고유 정보에 접근하여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는지 결정하는 메뉴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용자의 GPS 정보를 확인하거나, 스마트폰 사용량, 실행중인 앱 리스트 등을 확인하는 것이고, 알림은 전화나, 메시지 등 알림 이벤트가 발생했을때 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삼성 기어S2 등을 쓸 때 알림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면 메시지 알림과 전화 알림 등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알아본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고정 외에 전혀 건드릴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살펴본 것은 저처럼 호기심 가득한 분이 혹시나 불편함을 겪을 수 있기때문이죠. 요즘 스마트폰은 전자제품을 전혀 모르는 분이 다루더라도 아주 편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찾아보면 이렇게 정체도 잘 모를 것 같은 기능들도 들어있지요. 찾아보면 공부할 부분이 꽤 많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