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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엣지 사용설명서 No.7

NFC와 로밍 따라잡기

안녕하세요? 스마트디바이스 입니다. 갤럭시 S6 엣지, 초보자 설명서 7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약간 짧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분량 조절 실패.. 라고 하던가요? ^^; 다음에 소개할 ‘기타 연결’에서 다룰 이야기가 제법 많은 편이라 살짝 나눠봤습니다. 시작하지요.


NFC 및 결제

NFC.. 사용하고 계신가요? 갤럭시 S6 엣지의 설명을 보면 ‘두 디바이스를 서로 맞대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데이터를 교환하고, 태그를 읽거나 쓸 수 있도록 허용한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냥, ‘버스 카드’를 상상하면 쉽습니다. 뭔가 기기에 가까히 대면 “삑~!” 소리를 내면서 뭔가 처리되는 그런 방식을 말하죠. NFC라고 합니다.

요즘은 쓰임세가 꽤 많은 편입니다. 블루투스(잘 모르시는 분은 4화를 참고합시다.)를 이용하는 디바이스와 간편하게 연결할 때도 쓰이고, 스마트폰을 교통카드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쓰입니다.

특별히 쓰시는 기능이 없다면 꺼놔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교통카드도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편이라 그냥 꺼놓고 사는 편입니다.

두 번째 ‘태그/디바이스 연결’ 앞서 설명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능을 사용할 것인지를 정하는 메뉴입니다. 이것을 ‘꺼놓으면’ 교통 카드와 같은 기능만 사용하고 다른 디바이스와 연결되는 방식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빔’ 입니다. ‘NFC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라고 설명은 하는데 요즘 지원 안하는 스마트폰이 거의 없으니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아이폰은 안됩니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끼리 NFC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능입니다. 연락처를 공유하거나,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지도의 화면, 혹은 인터넷 사이트의 주소를 그대로 넘겨서 친구의 스마트폰에 똑같이 표시해줍니다.

편리한 기능이긴 합니다만, 워낙 오래된 기능이라 지금은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카카오톡같은 메신저로 주고 받는게 훨씬 편하기 때문이죠. 그냥 잊고 살아도 무방합니다.


항상 문제인 ‘더보기’

NFC 메뉴에서도 더보기를 선택하면 NFC 고급설정이 튀어나옵니다. NFC의 기본 처리 방식을 선택하라고 하네요. 기본은 ‘SE SIM 카드’로 되어 있습니다. 혹시 ‘티머니’와 같은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만지지 말고 이대로 유지합시다.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이 설정 메뉴를 살펴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없어도 그만인 기능이에요..^^;


로밍 따라잡기

SK 전용 단말기는 ‘T로밍’이라는 이름으로 로밍 메뉴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외에 나간다면 로밍은 기본이죠? 사실 요즘 로밍도 자동으로 설정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실 일은 없습니다.

로밍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 메뉴가 있는데, 자동 선택으로 맞춰놓으면 해당 환경에 맞는 통신사를 알아서 설정해주죠.

잘 살펴볼 부분은 ‘데이터 로밍’입니다. 이 녀석이 바로 로밍 요금 폭탄의 주범입니다. 이것을 켜놓으면 데이터 통신까지 국제 요금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상황이 너무 급해서 ‘아.. 지도 한 번만 찾아보고 꺼야지!’라는 등의 시도는 절대 금물입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그정도 행위만으로 순식간에 만 원돈이 들어갑니다..^^;

일반적으로는 항상 꺼 놓으시고, 꼭 필요하시다면 ‘데이터 로밍 플랜’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국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만, 일본의 경우, 일반적으로 1일 1만 원 선입니다.


<NFC와 로밍 따라잡기>



진짜 진짜 몰라도 되는 이야기

  • 도데체 NFC 처리방식이 뭐길래..

스마트폰의 NFC 기능은 ‘결제 시스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삼성 페이’로 요즘 큰 기대를 받고 있죠? 그런데 그런 결제를 이용하려면 결제의 주제가 되는 카드 정보나 개인 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정보를 어디에 어떻게 저장하는지가 이 기능의 가장 큰 숙제죠.

그런데, 이 기능도 표준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서 저마다 각자의 방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구글은 OS에, 삼성은 스마트폰에, 통신사는 USIM에 저장하자고 주장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할래!’ 라는 거죠..^^;

국가에 따라서 선호하는 방식은 다릅니다만, 국내에는 아직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이 대중화되지 않은 탓에 결제라고 해봐야 ‘교통카드’가 전부입니다. 그리고 이건 USIM 카드에 있는 정보를 이용하게 되지요. 자세히 설명하자면 모바일 결제 기술과 토큰화(토크나이제이션) 등의 설명이 필요한데.. 우리 모두의 정신건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삼성이 삼성 페이를 내놓으면 분명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스마트폰 내부의 정보를 이용하게 되는데 그렇게되면 교통 카드 기능이 모호해질 수 있거든요. ‘티머니’와 ‘통신사’가 어떻게 대응할지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