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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핏(Gear Fit)은 피트니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처음으로 선 보인 삼성전자의 처녀작이자 마지막으로 기억 될 수도 있는 제품이다.




10만원 대라는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 디스플레이, 방수, 방진 등의 기능을 갖추었음에도 가벼운 무게로 부담없이 착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그럼에도 기어 핏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만에 사용자의 기억 속에서 그리고 대중에게서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삼성 S헬스와 함께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는 기어 핏을 다시 꺼내 살펴 보았다.




잠시 손에서 떨어져 있던 기어 핏은 업그레이드와 함께 기존 화면 구성 및 UI/UX는 변함이 없으나 기존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외부 앱 설치가 추가되어~ 기어나 기어S 등과 같이 서드파티 앱을 지원하게 되었다.

 

기어 핏과의 연동, 기어 핏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기어 매니저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기존의 경우 기본적으로 셋팅이 되어 있는 기능들만을 사용해야 했지만~




지금의 기어 핏은 서드파티 앱을 지원하게 되면서~ 기존 사용 환경을 외부 앱을 통해서 대폭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지금의 기어 핏을 다시 보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추가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기어 핏 전용 apps는 갤럭시 S6와 연동은 물론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로 인해서 활용성이 높아졌다. 그 중에서 일상 생활에서 유용할 만한 앱들을 살펴 보았다.




작은 화면이지만 꽤나? 유용하게 이용이 가능한 계산기가 기어 핏으로 들어왔다. LCD 사이즈 만큼이나 앙증맞음을 자랑하는 계산기 앱은 너무 작아서 터치가 불가능할 것 같은데? 라고 할 수 있지만~




암산을 하기 싫거나 폰을 꺼내기 싫은 경우 기어 핏으로 통해서 계산이 가능하고, 작은 숫자판은 예상과 달리 불편하지 않아서 설치해 두면 한 번씩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꺼내기 싫다면? 기어 핏을 갤럭시 S6 LED 플래쉬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Lightning' 앱을 이용하면 된다. 갤럭시 S6에는 ‘손전등’ 이라는 이름으로 상단 트레이나 바탕화면에서 이용이 가능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갤럭시 S6을 꺼내거나 플래시로 이용하려다 낙하와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럴 때 손목에 차고 있는 기어 핏의 라이트닝 앱을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LED 플래시 만큼의 밝기를 자랑하지 않지만~ 어두운 곳에서 주머니를 뒤지고 스위치를 찾아 헤매이는 것보다는 백번 더 편리하지 않을까 한다.


전 세계 히트상품으로 일부 공간에서는 사용 금지까지 내린 셀카봉을 사용하면서 블루투스 또는 NFC를 기반으로 셔터를 대신하는 것이 더 이상 낮설지 않다. 기어 핏용으로는 이러한 셀카봉이나 셀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메라 리모트 앱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보자.




500만화소 와이드 앵글을 자랑하는 갤럭시 S6의 셀카를 촬영하기 위해 ‘스마일’ ‘김치’ 등을 외치거나 셔터를 누르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기어 핏의 카메라 리모트 앱으로 흔들림도 방지하면서 셀카를 찍어보자!




카메라 리모트 앱을 사용하는 경우 전용 카메라가 실행되고 촬영 화면 및 사진 미리보기 등을 기어 핏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본적인 촬영음은 무음으로 설정되며, 셀프 타이머, 플래시 등도 설정할 수 있어 카메라의 기본적인 기능을 기어 핏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생활 편의를 위한 앱들과는 별도로, 기어 핏이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점을 몇 가지 앱을 통해서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어 핏을 사용하는데 있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으로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넘어선 부분으로 계속해서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앱들이 추가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기존 기어 핏의 한계를 극복한 앱으로, 가장 먼저 주목할 것들은 통화 목록 확인 및 주소록, 즐겨찾기 목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어 핏의 경우 음성통화가 가능한 스피커와 마이크가 없기 때문에 매우 아쉽다는 표현을 들어야만 했지만~




위 두 가지 앱을 활용하면 기어 핏을 통해서 음성통화를 시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통화목록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재통화가 가능한 부분으로 기어 핏의 변화 중에 가장 반기는 부분 중의 하나이다.




물론, 음성통화는 갤럭시 S6에서 해야 하는 환경은 동일하나, 기어 핏의 활용도라는 부분에서 그 동안 이용할 수 없었던 기능을 해결하고 있는 만큼, 기어 핏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꽤나?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밖에도 사용자에 따른 생활 편의 앱들이 앱스토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부터 아웃도어, 레져 스포츠 등에서 활용이 가능한 유무료 앱들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으니~


기어 핏으로 길 안내를 받고, 라운딩에서 홀 컵까지 남은 거리를 확인하는 등 피트니스 웨어러블의 한계를 넘어서 마치 찬 듯  안 찬 듯한 가벼움과 방진방수 등의 기능들이 조합을 이뤄 더 많은 시너지를 보여주기를 계속해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