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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S보이스 음성으로 더욱 편리하게 갤럭시S6를 사용하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디자인, 성능, 충전 등 다양한 부분에 큰 변화를 가져온 제품입니다. 그러다보니 작은 변화는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갤럭시의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도 이번에 작지만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막상 써보면 상당히 편리한 S보이스가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




'하이 갤럭시'는 이제 그만!


저만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마블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의 적들을 보면 '헤일 하이드라'를 외칩니다. 하이드라 만세라는 의미인데요. 이걸 보면서 '하이 갤럭시'가 떠올랐습니다.




삼성 S보이스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하이 갤럭시'를 말해야 음성인식이 시작됐는데 아무래도 이 단어를 입밖으로 꺼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민망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S보이스는 내가 원하는 이름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S보이스 앱을 실행한 후 동의를 누르면 가장 먼저 '하이 갤럭시'를 대체할 다른 이름을 설정하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이때 원하는 이름을 음성으로 말하면 됩니다. '자비스'도 좋고 사랑하는 애인 이름이나 아이의 이름을 넣어도 됩니다. 적어도 부를 때 창피하지 않을 이름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를 떠올리며 '자비스'로 설정해봤습니다.




다만, 자비스에서 스를 흘려 말하면 인식이 잘 안되고 정확하게 또박또박 자비스라고 말해야 인식이 됩니다.




똑같은 명령어를 똑같은 톤으로 4번 반복해서 말하면 됩니다. 조금 큰 목소리로 말이죠. 물론 이렇게 설정한 S보이스 호출 명령은 수정도 가능합니다. 설정에 들어가서 음성호출 > 호출 명령 등록을 선택하면 됩니다.




잠금화면에서도 S 보이스 호출하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화면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도 홈버튼 두번만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되는 퀵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는데요. S보이스도 이와 유사하게 잠금화면을 해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호출 명령어를 말하면 원하는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 역시 S보이스 설정에서 활성화 할 수 있는데요. 설정 > 보안 잠금화면에서 호출을 실행하면 잠금화면에서도 음성인식을 통해 전화, 사진촬영, 음악 재생 등의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잠금화면상에서 해당 호출 명령어를 말하면 전체화면이 아닌 하단부에 S보이스가 실행됩니다. 이렇게 실행된 S보이스를 향해 원하는 내용을 음성으로 말하면 됩니다.




전체화면을 차지하지 않고 하단 바 형태로 실행되는 점이나 잠금화면에서도 S보이스가 실행되는 점은 상당히 편리해진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종료 된 상황에서 다시 호출 명령어를 말하면 바로 실행이 됩니다.




뛰어난 S보이스 인식률


실제 갤럭시S6에서 S보이스를 활용했을 때 인식율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실 듯 해서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일부 음성을 잘 못 인식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왠만한 문장은 정확하게 인식해서 실행해줍니다. 중간중간 말도 안되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위트있게 넘기는 것도 재미있네요.




인식률이 상당히 좋아서 손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예를들면 양손에 짐을 들고 있거나 운전 중일때 음성만으로 컨트롤 해서 간단하게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하는 경우는 무척 편리할 듯 합니다. 간단한 검색도 음성으로 하면 편리하고 말이죠.


실제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으로 올라선 듯 합니다. 다만 TTS가 아직은 매끄럽지 않은데 조금 더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들려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