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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드림 도그 하우스!!

도그..뭐?!

오늘 이야기할 소식은 ‘삼성 드림 도그 하우스’입니다. 네 맞습니다. 삼성 드림 하우스 아니고요. 도그 하우스 맞습니다. 개집이죠. 삼성의 이름이 붙은 개집입니다. 살펴보시죠.


우리가 흔히 애견 샵에서 볼 수 있는 그렇고 그런 개집이 아닙니다. 정교한 설계작업을 거친 본격 미래지향적 개집(?)이지요. 기존 개집의 틀을 과감히 벗어버린 파격적인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실내에서 산책할 수 있는 잔디 러닝 머신은 물론이고, 배고플 때마다 버튼을 눌러 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자가 사료 공급 장치도 기본적으로 붙어있습니다.


집 안쪽 벽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친구는 물론 동경하는 연예견의 사진을 걸어둘 수 있습니다. 누구나 집에 스포츠 스타 사진 한 장 정도는 걸려있잖아요?


저녁에는 갤럭시 탭 10.1을 이용해 TV나 영화를 시청합니다. 강아지의 취향을 저격하는 개 발바닥 무늬의 고급 베개는 안락한 휴식시간을 보장하죠.


갑자기 개집이라니, 이게 뭔 소린가 싶으시죠? ^^ 물론 꾸며낸 이야기는 아닙니다. ‘Crufts’라는 국제 행사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그쇼 가운데 하나죠.

Crufts 출전 자격을 얻는 것조차 어렵다는 유서 깊은 쇼입니다. 올해 ‘Crufts 2015’는 독일의 버밍햄이라는 곳에서 개최되었죠. 그리고 한국의 삼성전자가 모든 후원을 담당하지요.


오늘 소개드린 말도 안되는 개집은 바로 그곳에서 공개되었습니다. ‘개 주인의 64%가 첨단 기술과 기계 장치들이 반려견을 위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개집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우리 집 방울이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집인지라 관심 있게 살펴봤는데, 가격이 무려 3만 달러, 우리 돈으로 4,000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제 차보다 비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