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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의 지문 인식은 외부적으로는 그다지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매우 중요한 변화죠. 갤럭시 S5와 노트4와 마찬가지로 정전 방식이긴 한데 스와이프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터치하는 영역으로 지문을 인식하도록 바뀌었습니다.



갤럭시 S6와 엣지에서 지문 인식은 단순한 하나의 기능이 아닙니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삼성 페이나 페이팔 결제, 삼성 계정 로그인 등 보안과 관련된 부분에서 사용자 인증의 핵심 요소입니다.


그래서 스마트디바이스에서는 새롭게 바뀐 지문 인식을 어떻게 쓰는지 MWC 현장에서 살펴봤습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갤럭시 S6와 S6 엣지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달라진 지문 추가


새로운 지문 인식을 이용하려면 우선 지문을 갤럭시 S6에 등록시켜야 합니다.



환경 설정으로 가서 [잠금 화면 및 보안] 항목으로 갑니다.



[지문 추가]를 고릅니다. 아래 항목은 나중에 살펴보도록 하지요.




이런 식으로 손가락을 홈 버튼으로 올려줍니다. 바뀐 지문 인식 기술 때문인지 홈 버튼이 좀 커진 것을 알 수 있죠.



손을 댈 때마다 이렇게 진행율과 인식 정도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끝날 때까지 10회 넘게 반복했던 듯 합니다.



이런 에러 메시지에도 지지 않고 진행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거의 다 됐습니다. 나중에 손가락 끝을 인식하라는 지시도 있습니다만 사진에서는 빠졌네요.



자, 끝났습니다.



일종의 보조 암호랄까요? 백업 비밀번호도 입력해줘야 합니다.



당연히 [확인]이죠. 자, 이걸로 지문 추가가 끝났습니다. 최대 3개까지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는군요.



실제로 바뀐 지문 인식은 제법 훌륭합니다.


생각보다 인식도 잘 되고 반응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이전의 드래그 방식에 비해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이보다 쉬운 방법이라면 기어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접근하면 풀리는 방식 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물론 보안 측면에서는 지문을 활용하는 것이 더 좋겠죠.


다만 한가지, 지문 추가 과정에서 보다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메시지나 경과 표시를 다듬어 줄 필요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문 인식이 단순히 잠금 화면을 푸는데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MWC에서 전시된 갤럭시 S6에는 위와 같은 세가지 기능이 제공됩니다. 웹페이지 로그인이나 삼성 계정 인증, 페이팔 결제까지 포함합니다.


웹 로그인의 경우 로그인 시 [지문으로 로그인]을 선택합니다. 삼성 계정 인증은 콘텐츠 구매시 비밀번호 입력 대신 지문 인식을 활용하죠.


페이팔의 경우 추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해야 합니다.


참고로 위 화면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KNOX나 삼성 페이가 추가되면 관련 설정도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MWC 2015의 삼성전자 부스 현장에서 간단하게 살펴본 갤럭시 S6와 S6 엣지의 새로운 지문 인식이었습니다. 지문을 기록해 두는 과정은 한번에 안 되긴 하지만 인식 결과와 과정은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생각입니다. 과연 삼성전자가 지문을 이용해 어떤 식으로 활용해 나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