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기어 S 사용자의 필수 옵션, T share 자동 설정
기어 S를 사용한지 벌써 보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기어 S를 사용하기 전에도 갤럭시 기어, 기어 핏, 기어 2, 삼성 기어 라이브 등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전부 체험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어 S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기존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달리 기어 S가 갖는 특별함의 시작은 역시 '데이터 사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LTE는 아니지만, 3G 통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3G냐 블루투스냐를 떠나서 '스마트폰과 연결된다'라는 부분만을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기어 S의 경우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3G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스마트폰과 기어 S가 10m 이상 떨어져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SK텔레콤에서 출시한 '기어 S(Gear S)'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분들이 꼭 설정해야 하는 'T share 자동 설정'을 소개하려고 한다. 참고로 기어 S는 통신사에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설정되는 만큼 이번 글은 SK텔레콤(SKT)의 기어 S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기어 S의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내렸을 때 나타나는 빠른 설정창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손쉽게 설정 확인 및 변경이 가능한 기능이다. SK텔레콤의 '기어 S'를 처음 구입 하여 T share를 설정하지 않은 상태라면 위 사진에 보이는 '착신전환'은 기어 S 자체의 기능을 사용한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기어 S의 '착신전환'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고, T share를 설정하면 '착신전환' 메뉴 설정시 T share로 자동 이동된다.
만약, SKT의 기어 S를 재설정(초기화 이후 설정)한다면 T share는 무조건 설정해야 한다고 기억하자.
SKT의 기어 S 관련 요금제는 기어 S에서 사용하는 데이터(3G)가 무제한이다. 그렇다면 블루투스가 아닌 3G를 통해서 연결하고 싶을텐데... 3G 연결시 단점은 무엇일까?
기어 S와 갤럭시 노트4, 3G 연결시 단점
>1) 배터리 소모가 크다 :: 블루투스 연결시보다 기어 S의 배터리 소모가 큼.
>2) 기어 S를 인식한 자동 화면 잠금 해제를 사용할 수 없다.
>3) 스마트폰 원격 컨트롤(음악 듣기)이 불가능하다 ::
블루투스 연결시 기어 S에서 스마트폰 컨트롤이 가능.
위 단점을 감안하면 평소에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갤럭시 노트4와 기어 S를 연결하는 것이 좋다.
3G 데이터를 사용하는 '원격 연결'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기어 S와 연결된 갤럭시 노트4의 블루투스 기능을 비활성화(꺼짐)하였다.
블루투스와의 연결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는 시간(약 1분 내외)이 지난 후 기어 S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원격으로 연결됨'이라는 안내와 함께 3G 데이터를 사용하여 스마트폰과 연결되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3G 데이터'를 사용하여 갤럭시 노트4와 연결된 기어 S는 평소 '블루투스 연결 방식'보다는 기능적인 제한이 있다. 하지만 3G 데이터 사용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의 서비스 범위(약 10m 내외)를 넘어가도 기어 S를 통해서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기어 S를 다르게 생각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 중 하나인 '스마트폰 없이 통화가 가능하다'는 기능을 위해서는 위와 같이 3G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어 S는 개통되는 이통사마다 조금씩 다른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SK텔레콤의 경우는 기어 S에 부여된 회선(전화번호)를 별도로 사용할 수 없다. 기어 S에 부여된 회선(전화번호)은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전화를 '착신전환' 형태로 수신하기 위함일 뿐이다.
그러니 앞에서 설명한 'T share'를 통해서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지고 3G 데이터를 사용하여 연결된 상태라면 위 사진에 보이는 'Phone' 설정을 'Watch'로 바꿔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TV 광고에 보이는 것처럼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기어 S에서 받을 수 없다.
T share의 수동 설정 방법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초기 T share가 설정되어 있다면 갤럭시 노트4나 기어 S 중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T share'를 실행한 후 '디바이스 선택'에서 'Watch(기어 S)'를 선택하면 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고 있음을 인지했을 때는 위와 같이 설정 변경을 해주면 되지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어떨까? 스마트폰을 집이나 회사에 두고 나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기어 S로 착신전환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기어 S의 'T share'를 실행한 후 우측 상단의 '메뉴(점 3개)'를 누른다.
환경설정 화면에서 'T share 자동 설정' 메뉴를 선택한다.
T share 자동 설정의 '자동 설정'을 체크(확인)하면 설정은 끝났다. T share 자동 설정 화면에 안내된 내용처럼 블루투스 연결 해제시 Watch를 착용하고 있으면 Watch(기어 S)가 자동설정되며, 블루투스 연결시 Phone으로 자동 설정 변경된다.
T share의 설정 변경(Phone - Watch)을 T share가 블루투스 연결 여부에 따라서 자동으로 설정 변경해주는 기능인 것이다.
기어 S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3G 데이터'를 사용하여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놓치지 않고 수신(받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T share의 '자동 설정'은 SK텔레콤에서 출시한 기어 S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꼭 설정해 놓고 사용해야 하는 기능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