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무엇인가를 기록할 때 종이와 펜을 꺼내기 보다는 노트북을 펼치거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터치한다. 자연스러운 시대의 변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날로그적인 매력'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빠르게 글을 써내려 가는 방법으로 종이와 펜보다는 컴퓨터(노트북)이나 스마트폰/태블릿이 재격이겠지만, 써 놓은 글 속에서 감성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역시 '손글씨'가 아닐까.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디지털 입력기를 통한 손글씨'이다. 감성이 담긴 디지털...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갤럭시 노트4의 'S노트'와 'S 펜(S Pen)'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가운데 필자에게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재미있게 '쓰는 재미'를 선사한 제품은 '갤럭시 노트4'이다. 물론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가운데 가장 최신 제품인 만큼 보다 기능적인 완성도를 보여줌은 물론이고 새로운 기능을 탑재함으로 해서 'S 펜'을 다양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갤럭시 노트3에서 처음 선보였던 '에어 커맨드' 역시 갤럭시 노트4에 탑재되어 S펜을 갤럭시 노트4에서 분리 시키는 순간 다양하고 재미있는 S펜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보여준다.
[관련 글 : 갤럭시 노트3의 놀라운 S펜 활용기 <에어커맨드>]
갤럭시 노트4의 S노트에 새롭게 추가된 '캘리그래피 펜'은 다른 펜과 다르게 느껴지는데... 멋진 손글씨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다. 사실 갤럭시 노트4의 S 펜은 손글씨 입력에 있어서는 고급 디지타이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강력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손글씨를 쓴다는 것에 주저하는 이유는 바로...
예쁘지 않은 손글씨...
즉, 글씨를 못 쓴다는 것!
그렇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구입하거나 구경하는 모든 분들이 'S 펜'을 꺼내서 관련 기능을 테스트해보고 싶어 하지만, 손글씨가 예쁘지 않아서 쉽게 무엇인가를 쓰려고 하지 않고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서 무엇인가를 그리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런 점을 커버해 줄 수 있는 것이 '캘리그래피 펜'이 아닐까 생각한다.
캘리그라피(캘리그래피)로 검색된 이미지 중 하나이다. 누구나 캘리그라피를 보면 나도 예쁘게 뭔가를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줄 것이다. 전문적으로 캘리그라피를 배운다면 보다 멋진 작품을 만들 수도 있지만, 갤럭시 노트4의 캘리그라피 펜을 이용하면 재미있는 손 글씨를 직접 체험하며 '쓰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위 문구 가운데 하나를 갤럭시 노트4의 캘리그래피 펜으로 따라 써 보았다. 노트에 펜으로 끄적이며 적었던 느낌과 다르게 뭔가 평소보다 훨씬 잘 쓴 듯한 느낌이 자꾸만 S펜을 꺼내서 S노트에 뭔가를 적도록 만든다.
캘리그래피 펜을 활용해서 다양한 글을 쓰고 지우고 하다가 발견한 S노트의 기능이 있으니 바로 '스케치 촬영'이다.
S 노트에 제공되는 '스케치 촬영' 기능은 S 펜을 이용하여 써 내려가는 손글씨 노트를 더 생동감 있게 담아낼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련의 작업을 하나의 동영상처럼 녹화하고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S 노트의 '스케치 기능'을 사용해보자.
S 노트의 스케치 기능을 실행하면 S 노트에 '녹화'버튼의 메뉴가 추가된다. S 펜으로 손글씨 또는 그림 그리기와 같은 작업을 하기 전에 위 사진에 보이는 '녹화' 버튼을 누르면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버튼 조작 이후의 작업이 동영상처럼 녹화되는 것이다.
녹화 기능을 활성화 한 이후 손글씨가 그림 그리기를 완료했다면 '녹화 중지'를 누르면 S 노트에 작업(손글씨 or 그림 그리기) 과정이 녹화되어 S 노트에 저장할 수 있다. 물론 녹화한 내용을 확인(재생)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S 노트의 스케치가 주는 것은 '손글씨'가 주는 감성을 결과물이 아니라 글을 써 내려가는 과정에서 더욱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멜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누군가가 써 내려가는 손글씨의 모습에서 따뜻한 감정을 느꼈던 것처럼 내가 쓴 글씨가 하나 하나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확인해보면 뭔가 다른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특히, 갤럭시 노트4를 사용하는 친구나 지인, 가족이 있다면 스케치 촬영으로 녹화한 S 노트를 공유하여 손 글씨로 써 내려가는 나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감성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