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 전자전(KES)에사 만난 삼성전자
기어VR의 인기가 단연 선두!
바로 어제, 10월 14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2014 한국 전자전에 열리고 있습니다. KES 2014는 1969년 첫 전시회가 열린 이후, 올해로 45회째 열리고 있는 매우 역사 깊은 행사입니다. 최근은 예전과 같은 영광의 빛은 많이 잃은 듯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수많은 업체가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자리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화려한 부스를 준비하고 자사의 신제품들을 전시했는데요. 과연 어떤 제품이 준비되어있고 분위기는 어떤지, 저희 스마트디바이스가 살짝 다녀왔습니다. 물론, 완연한 가을 날씨인지라 오래간만에 즐거운 나들이도 겸했지요.
오전 10시부터 입장을 시작해 1시간이 남짓 지난 시간인데도 삼성전자의 부스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커다란 TV부터 시작하여 각종 모바일 기기까지 상당히 많은 수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물건은 커다란 커브드 TV였습니다. 커다란 화면과 뛰어난 화질, 그리고 날렵하게 휘어있는 화면도 놀랍지만, 제일 대단했던 점은 화면이 자유롭게 휘었다 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평평하게 펴져 있던 와이드 화면이 부드럽게 휘어지는 모습은 정말 멋지더군요.
하지만 사람이 가장 많이 밀집해있던 곳은 바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기어S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입니다. 특히 갤럭시노트4는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있는 제품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저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기어S를 관심 있게 다뤄보는 것은 물론입니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노트 엣지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습니다. 갤럭시노트4와 같은 스펙을 갖고 있지만, 측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서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추가한 제품이죠. 이날 갤럭시노트 엣지를 만지는 많은 사람이 이 특별한 화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에게 가장 체험하고 싶은 물건을 뽑는다면 기어VR을 빼놓을 수 없겠죠? 기어VR의 경우 삼성 딜라이트샵에서도 가볍게 체험할 수 있지만, KES 2014에서는 작은 부스를 마련하고 편안하게 앉아 기어VR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부스마다 기어VR을 쓰고 고개를 이러저리 돌리고 있는 사람들이 무척 재미있게 보였습니다. 누구나 체험할 수는 있지만, 대기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다소 긴 편이었습니다.
그 밖에 삼성전자의 카메라나 노트북은 물론이고, 커다란 화면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커다란 모니터 3대를 놓고 즐기는 레이싱 게임은 정말 재미있게 보이더군요. 집에 큰 책상을 하나 마련해야겠습니다.
이번 KES2014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풍부했습니다. 이런저런 최신 기술들을 살펴보다보면 어느덧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삼성전자의 부스에 도착하게 되지요. 국내에 발표는 되었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최근 발표된 각종 액세서리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KES 2014는 다가오는 17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도권에 거주하고 계신 분이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장소에서 열리는 데다, 살짝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으니 아직 다녀오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 찾아가 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엄청나게 멋진 커다란 TV와 최신 모바일 기기들, 그리고 삼성전자가 제안하는 스마트 홈의 모습은 한 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