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사용후기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3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항상 바로 이전 제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실 듯 합니다. 그래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3에 대한 디자인과 성능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3의 디자인차이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알파에 이어 갤럭시 시리즈 중 두번째로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당연히 노트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이구요. 언뜻 보면 기존 갤럭시노트3와 비슷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참고로 갤럭시노트4의 크기와 무게는 153.5x78.6x8.5mm, 176g이고 갤럭시노트3는 151.2x79.2x8.3mm, 168g입니다. 세로 길이는 길어지고 폭은 줄어들었습니다. 두께와 무게가 늘어난 부분은 아쉽습니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3 디자인에 있어 가장 큰 차이는 당연히 측면부 입니다. 사실 갤럭시 시리즈 대다수 측면 테두리 디자인에 대해 그닥 좋지 못한 평을 받아왔는데요. 갤럭시노트4를 통해 그간 부족하다 느껴졌던 디자인에 대한 평은 말끔히 날려버릴 듯 합니다.
갤럭시알파의 경우 메탈을 통한 내구성 강화가 디자인적으로 조금 더 초점이 맞춰졌다면 갤럭시노트4는 시각적인 미려함에 더 초점이 맞춰진 듯 합니다. 특히 측면 다이아몬드 커팅은 세련된 멋과 함께 시각적으로 더 얇게 느껴지는 효과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실제 두께는 갤럭시노트4가 더 두꺼움에도 시각적으로 확실히 더 얇게 느껴집니다.
또한, 후면 역시 달라졌습니다. 갤럭시노트3가 처음 출시됐을 때 한땀 한땀 바느질을 한 가죽 느낌의 스티치 디자인으로 정말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4 후면 디자인은 갤럭시노트3에 바느질 부분만을 제거한 가죽 느낌으로 단순화 됐습니다. 그래서 갤럭시노트3를 사용하다가 갤럭시노트4 후면을 보면 조금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갤럭시노트4의 메탈 프레임과 갤럭시노트3 후면 디자인이 결합되었다면 조금 더 멋진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짜피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S5와 달리 방수 기능이 없는 만큼 후면 커버 부분을 갤럭시노트3 버전으로 내놓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그외 측면 버튼부가 조금 더 세련되게 변화되어 있으며 홈버튼은 기존 갤럭시노트3때보다 조금 더 외부로 돌출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4 디스플레이 차이
두번째 큰 변화는 디스플레이의 차이 입니다. 두 제품 모두 5.7" Super AMOLED를 채택했지만 해상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4는 2560X1440 QHD 디스플레이, 515ppi를, 갤럭시노트3는 1920X1080 FHD 386ppi 디스플레이를 담았습니다. 기어VR과 갤럭시노트4의 조합을 생각하면 QHD 해상도와 500이상의 ppi는 당연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갤럭시노트4는 해외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 디스플레이메이트(DisplayMate)를 통해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은 물론 TV를 포함 종합평점 'EXCELLENT A'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색재현율, 컬러 밸런스, 색재현율, 시야각, 밝기까지 뛰어난 화질에 있어 필요한 거의 모든 요소들에 최고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갤럭시노트3 당시에도 디스플레이가 발전해 좋은 평을 받은 상황이었는데 그 뒤 갤럭시S5 그리고 또 갤럭시노트4까지 약 6개월 마다 디스플레이 성능이 개선된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이 부분은 갤럭시노트4 디스플레이 성능 부분에서 따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실질적으로 FHD와 QHD의 미세한 차이는 사용자에 따라 구별하기 힘들 수 있지만 지금의 갤럭시노트4 디스플레이의 성능은 기어VR을 위한 마지노선이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3 카메라 차이
세번째로 갤럭시노트4는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카메라 중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3는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인데 반해 갤럭시노트4는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F1.9 조리개와 37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를 채택했습니다. 또한,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인 OIS를 담았습니다.
OIS를 통해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담을 수 있으며 특히 셀카 촬영을 좋아하는 여성이나 커플들의 경우 밝은 조리개값과 더 향상된 전면 카메라 화소를 담은 갤럭시노트4는 작지만 크게 다가오는 장점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와이드 셀피 기능이 있습니다. 좌우로 갤럭시노트4를 움직여서 더 많은 풍경 또는 더 많은 친구, 가족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면 카메라로 셀피 촬영시 후면에 있는 심박센서를 통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3 배터리 차이
갤럭시노트3는 3200mAh, 갤럭시노트4는 3220mAh 배터리를 담았습니다. 수치상 큰 변화는 아닌데요. 다만 갤럭시노트4의 경우 QHD 디스플레이와 더 많은 센서를 담고 있습니다. 당장 갤럭시노트3에는 없는 지문센서와 심박센서가 있으며 자외선 센서 등도 갤럭시노트4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늘어난 센서와 QHD 디스플레이는 분명 배터리 소모량을 커질 듯 합니다. 직접적인 비교를 해봐야겠지만 다만 엑시노스5433이 기존 갤럭시S5에 담긴 스냅드래곤 805 등과 비교해서 발열이 적고 배터리 효율이 개선되면서 갤럭시노트3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떨어지는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갤럭시노트4에는 갤럭시S5에서 처음 선보인 초절전모드(울트라세이빙모드)와 절전모드(세이빙모드)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갤럭시노트4는 급속충전이 가능합니다. 정확히는 급속충전기를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합니다. 0%~50% 충전하는 데 약 30분 정도의 충전속도를 보여줍니다. 일반 스마트폰의 경우 5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100% 충전시는 10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갤럭시노트4 그 외 개선된 점들은?
그 외로 지문인식기능과 심박센서, 자외선 센서가 새롭게 지원되며 S펜의 경우 기존 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필압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역시 4.1 EDR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또한, 갤럭시노트4는 최대 225Mbps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광대역LTE-A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S5 광대역LTE-A와 갤럭시알파 그리고 LG전자 LG G3 캣식스에 이어 4번째로 Cat.6를 지원합니다.
다만, USB3.0이 아닌 USB2.0으로 다운그레이드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USB3.0이 되면서 어두운 곳에서 충전케이블을 끼우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USB2.0이 되면서 조금 더 쉽게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반대로 전송 속도에 대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S5에 들어간 방수 기능이 노트4에서는 빠진게 무척 아쉽네요.
크진 않지만 알차게 변한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3에서 아쉽다고 했던 부분들이 거의 모두 개선되었습니다. 측면 디자인, 카메라, S펜을 시작으로 한층 발전한 디스플레이와 새롭게 추가된 다양한 부가 기능들까지 분명 스마트폰으로 구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이 들어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들을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느냐는 이제 사용자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꽤 재미있게 이 제품을 사용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 다양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