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세대 기어는 기어 S라는 이름으로 찾아왔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에 정식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꽤나 큰 변화가 있었던 제품이죠. 하지만 오늘 스마트디바이스에서 다룰 이야기는 기어 S 자체에 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기어 S에 어울리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기어 S의 액세서리를 말할 때 기어 서클을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기어 S 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 등 다양한 제품에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죠. 기어 S와 연결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엮어서 꼭 넣어야 할 제품은 아닌 듯 합니다.
좀 크게 나가면 BMW의 전기 자동차인 i3를 기어 S의 액세서리(...)라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본체와 액세서리가 가격 차이가 좀 나지만.
그래도 기어 S를 가지고 이것 저것 할 수 있어서 이번 IFA에서도 꽤나 비중있게 전시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당분간 나올 가능성이 없는 차종이므로 댓글로 판매 중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만, 지역적인 제약이 있는지라 이 녀석도 제외합니다.
그럼 기어 S의 액세서리로 이야기해볼만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어 S를 보시면 감이 오겠지만 역시...
손목 밴드가 되겠죠. 사람과 기어 S 사이에 매개자로 존재하며 좋은 착용감과 함께 안정성까지 제공해야 하는 액세서리입니다.
특히 이번 기어 S는 더 커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포용하기 위해 전용 밴드를 이용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당연히 삼성전자에서도 그에 대한 준비를 했겠죠. 일단 기어 S를 공개한 행사장에서 제가 확인한 밴드 색상만 다섯가지군요. 아마도 좀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밴드가 두 종류라는 점입니다. 보통의 손목시계 밴드 스타일과 팔찌 스타일 두 종류가 나옵니다. 같은 색상에서도 나뉘는 걸로 봐서 각각 원하는 종류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팔찌 스타일의 경우에는 이런 모양입니다. 손목시계 밴드와는 느낌이 좀 다르죠.
손목시계 밴드 형과 팔찌 형을 비교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두개를 갖고 그때그때 바꿔끼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 하겠네요. 하지만 밴드 형에 비해 팔찌 형은 조금 밋밋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반짝 반짝 반짝 반짝....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스왈로브스키가 출동하면 어떨까요?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잘 어울리며 정말 팔찌같은 느낌을 주지요.
뒷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 경우 연결 버클 부위를 더 얇게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왕 가는 김에 갤럭시 노트4용 스왈로브스키 백커버도 한꺼번에 봅시다. 제법 근사해지죠. 갤럭시 노트4에 몽블랑이 있었다면 기어 S에는 스왈로브스키가 있는 셈입니다.
아직은 전용 밴드 밖에 소개해 드릴 것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갤럭시 노트4와 동시에 나올 것이라 기대했는데 늦어지는 바람에 아쉬우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글의 사진을 보고 달래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뭔가 새로운 액세서리가 나오면 스마트디바이스에서 다시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무슨 문제인지 몰라도 아직 안 나온 기어 S야, 어서 나와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