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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만난 삼성전자

괜시리 느껴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벼르던 홍콩 여행을 갔습니다. 모처럼 홍콩 여행을 가니 요즘 핫하다는 샤오미 배터리나 샤오미 미패드 같은 것도 하나 사가지고 올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홍콩 전역에는 온통 삼성 몰과 삼성 갤럭시 노트, 갤럭시 S5를 파는 판매점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홍콩에서의 삼성의 인기에 뿌듯하고 놀랍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홍콩까지 왔으나 삼성 악세사리, 삼성 스마트폰 밖에 안 보이고, 어디서도 화웨이나 샤오미 파는 곳이 없다는 것에 좀 당황했습니다. 대부분 전자상가 같은 곳에서는 삼성은 냉큼 알아듣고,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이 전면에 삼성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나 "샤오미? 화웨이?"를 물어보면... 저의 후진 발음 탓인지 알아듣지를 못했습니다. 한자로 적어주고 영어로 써주었음에도 그 딴 브랜드도 있니? 하는 눈길로 쳐다보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홍콩여행에서 중국산 모바일 기기를 사오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실패했고, 삼성의 위엄을 보며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은 만끽하고 왔습니다.



홍콩 센트럴역 전면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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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묵은 호텔이 홍콩섬이라 공항에서 철도를 타고 오니 센트럴역에서 갈아 타야 했습니다. 과연 사람이 참 많고, 광고들도 큼직큼직하게 걸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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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를 돌아 보니 공항처럼 수평이동시켜주는 벨트가 놓인 길고 넓은 통로 양쪽에 삼성 갤럭시 광고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언뜻 보고는 홍콩도 역시 대륙의 스케일이라며 감탄했는데, 그게 한국 삼성 갤럭시 광고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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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탭S 광고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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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권 별그대 인기가 좋았다더니, 갤럭시 탭 S 속에서 전지현과 김수현이 방긋 웃고 있었어요.



홍콩 코즈웨이베이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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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웨이베이가 홍콩 관광 명소라고 하여 가보니, 쇼핑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삼성 매장이 따로 없더라도, 소니, 캐논, 니콘과 함께 삼성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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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웨이베이가 제가 생각했던 홍콩의 유적을 볼 수 있는 명소가 아니길래 침사추이로 가기 위해 이동하는 버스에서 보니, 거대한 삼성 매장이 보입니다. 갤럭시 S5와 기어핏이 거대하게 광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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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에 사람도 북적거립니다. 삼성 매장도 꽤 눈에 띄었을 뿐 아니라, 정말 삼성폰 쓰는 사람도 참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도 공공장소에서 삼성 기본 벨이 울리면 서로 자기 핸드폰이 아닌가 하며 뒤적이는데, 놀랍게도 홍콩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구룡반도 몽콩역 전자 상가


저의 목적이었던 샤오미를 찾아 구룡반도의 전자 상가 쇼핑가를 찾았습니다. 여기에 오면 뭐라도 중국 폰이 하나쯤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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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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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거대한 전자제품 백화점 입구에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들이 주욱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제일 잘 보이는 입구에 진열해 놓은 것을 보니 인기가 많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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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2도 보이고, 갤럭시 줌도 보이고, 갤럭시 S가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삼성 부스, LG 부스, 소니 엑스페리아 부스가 있었습니다. 샤오미나 화웨이 폰이나 배터리 같은 악세사리는 없냐고 물어보니... 그런거 취급 안한다고 합니다. 샤오미 폰이야 온라인 판매를 한다지만 보조 배터리 같은거라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한국 하이마트에 간 기분이었어요. 한국 제품이 이렇게 선전을 하니 좋기도하고... 중국에 왔는데 하이마트에 온 기분이라 좀 허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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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홍콩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죠. 더 찾아다녔습니다. 다른 스마트폰 매장입니다. 어라. 여기도 삼성 갤럭시 S5, 갤럭시 노트가 중앙에 배치되어 있고, LG와 소니 엑스페리아 폰들이 위아래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허허허. 난 지금 SKT 대리점에 와 있는게 분명해.. 이런 생각이 자꾸 스물스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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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이 많고 많은 전자상가에 삼성 부스가 너무 많아요. 정말 삼성폰이 잘 팔리는지 곳곳에 삼성 갤럭시 S5를 팔고 있습니다. 실제로 갤럭시폰을 손에 들고 다니는 사람도 참 많이 눈에 띄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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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매장을 돌면서 중국 폰을 팔고 있는지, 아니면 중국 전자회사 보조 배터리 같은거라도 파는지 물어봤는데, 없답니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 기어, 기어핏, 삼성 보조배터리, 삼성 악세사리는 어마어마하게 많이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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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에서도 삼성 스마트폰 케이스를 팔고 있습니다. 정말 홍콩에서 인기가 좋은가 봅니다.




홍콩의 야경... 그 가운데


수 많은 가게를 들러서 허탕을 치고, 이제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서 호텔로 돌아가려고 배를 타러 왔습니다. 일부러 맞춰 온 것이 아닌데, 딱 홍콩의 명물이라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하고 있었어요. 각 건물들이 자기 소개를 하고 라이트가 깜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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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저 멀리 삼성 간판이 보입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축하 메시지도 나오고, 거대한 전광판에 삼성 제품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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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홍콩의 야경에 한 몫 하고 있는 삼성 글자는 왠지 뭉클했습니다.




홍콩 택시


첫날 둘째날 까지는 돈을 아끼려고 악착같이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다녔는데 급격히 체력이 저하되면서 셋째날 이후부터는 왠만하면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홍콩 택시비가 저렴했어요. 그리고 한 가지 재미났던 것은 택시기사님들 스마트폰이 갤럭시였어요. 적어도 제가 탔던 5~6대의 택시는 전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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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박하게 한 개만 쓰는 분도 있고, 앞에 네비용으로 갤럭시 노트를 쓰고, 통화하는 용으로 하나 쓰는 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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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전화통화가 불법이 아닌지, 아니면 한뼘통화를 해도 어차피 저희가 광동어를 못 알아들으니 상관없기 때문인지, 택시에 타면 사적인 전화를 많이 하셨습니다.



마카오에서도...


마카오에 처음 가봐서, 택시를 타고 성 바울 유적지에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세나도 광장 앞에 내려주고 사라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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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곳에서 인파 속에서 멀리 눈에 띄는 것은 삼성 매장이었습니다. 홍콩 뿐이 아니었네요. 마카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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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울 유적지 바로 앞에도 삼성 매장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면서 "샘숭" "샘성" 이러면서 지나가요.


마카오에서 페리타고 돌아오는 데도 양 옆의 중국인 승객들이 삼성 갤럭시폰으로 광속 메신저를 하고 계셨습니다. 배타고 오는 내내 곳곳에서 삼성 알람, 삼성 벨소리가 울렸고요... 어디선가 울리는 익숙한 삼성 벨소리에 스르륵 자기 폰을 한 번씩 꺼내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공항 TV가 삼성이나 LG 인 것 만으로도 무척 뿌듯했는데, 이제는 뿌듯하다 못해 한국에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삼성 갤럭시 폰, 삼성 매장, 삼성 갤럭시 판매점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