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큰 화면으로 만나보는 삼성 S헬스
베타(beta) 버전이라 오류는 있지만 가치 높아
스마트폰인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3, 갤럭시 S5,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갤럭시 기어와 기어2/기어2 네오, 그리고 기어 핏에는 삼성전자가 만들었다는 것 말고 공통점이 있다. 바로 S 헬스를 쓴다는 점.
S헬스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 관리 도우미 앱이자 서비스이다. 특히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기어 시리즈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이미 스마트디바이스에서도 몇번 소개드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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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른 피트니스 서비스보다 S헬스에서 아직 모자란 것들이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답답했던 부분이 바로 PC에서 볼 수 있는 웹서비스. 건강 관리라는 것이 한두가지 항목이 아니다보니 앱이나 모바일 웹 화면으로 보기에는 답답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S헬스가 드디어 PC용 웹 버전의 서비스를 공개했다. 아직은 베타 버전이라 오류도 보이지만 그 값어치는 높은 만큼, 스마트디바이스에서 바로 소개 들어가겠다.
우선 접속할 주소. S헬스에 접속하려면 PC 브라우저에서 http://shealth.samsung.com/을치면 된다.
S헬스의 첫 페이지다. 상단 메뉴는 [소개], [나의 건강정보], [글로벌 통계], [파트너 앱스]로 나뉘어져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삼성 계정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하다.
첫 페이지도 한번 정도는 볼만하다. 아래로 스크롤하면 바로 S헬스로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오고 꽤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편인데 마지막에는 S헬스 이용자들의 기록 합계까지 나온다.
[소개] 메뉴는 당연한 내용인지라 넘어가고,
나의 건강정보
아마도 가장 중요한 메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많은 내용이 준비되어 있고 자주 보게 되기도 한다.
우선 기본으로는 나에 대한 요약 정보를 보여준다. 한 페이지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정리해 주려고 노력한 듯. 나중에는 이용자별로 보여주는 내용에 대한 선택이나 배치도 바꿀 수 있게 하면 좋겠다.
[나의 건강정보] 하단에는 서브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일단 가장 많이 쓰는 [만보계] 페이지를 한번 보자.
우선 이런 식으로 요약 정보를 보여주고 그에 따른 분석이 들어간다.
그 달의 최고 기록이나 비교를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보여줄 수 있다.
이런 피트니스 계열 서비스가 그렇듯 이용자들 사이의 순위 경쟁도 중요하다. 특히 연령 별로 순위를 나눠주는 것 또한 좋은 배려다.
[수면] 메뉴를 보면 좀 더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심박수] 메뉴를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맨 아래 심박수와 관련을 가지는 [운동]과 엮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서로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보이는 항목들을 연결하려는 시도는 매우 좋아보인다. 앞으로는 더 많은 연결을 제공하면 좋겠다.
글로벌 통계
말 그대로 전세계 기준의 통계를 보는 것. 어쩌면 나와는 큰 관계가 없을 이야기지만 그래도 보는 맛이 있다. 왜냐하면…
이걸 봐라. 정말 S헬스로 우주정복이라도 할 기세다!
이런 식의 통계를 잡아준다. 가끔씩 볼만하다. 과연 언제쯤 S헬스 서비스 이용자들의 이동 거리가 금성, 수성, 화성 등을 지나고 최종적으로 태양계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기대해보는 것도 소소한 흥미거리일 듯.
이 밖에도 연령/성/지역별 비교도 해볼 수 있다. 역시 여성 이용자 수가 적다는 뼈저린 현실을 알 수 있다.
액세서리
액세서리 페이지에는 S헬스를 지원하는 액세서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보기 힘든 것들이 종종 보이는데, 단순한 나열만 하지말고 제품의 구입 방법과 이용자들의 평가 같은 것도 함께 제공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파트너 앱스
여기 또한 S헬스를 지원하는 앱들의 목록이 있다. 아직은 좀 적은 편이고 한국 이용자들에게는 불친절한 설명이 많은지라 질과 양적인 면에서 더 늘어나갈 바란다.
지금까지 S헬스의 PC용 웹서비스 베타 버전을 살펴봤다.
아직 오류도 몇가지 보이고 부족한 점도 눈에 띄지만 일단 시작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써볼만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약하다는 삼성전자로서는 S헬스야말로 제대로 성공시켜야 하는 당위성과 명분을 모두 갖고 있으므로 많은 이용자들의 의견과 빠른 업데이트로 그 만족도를 높여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