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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에 불고 있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음성통화를 통한 대화보다는 메신저 혹은 SNS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휴대폰 요금제를 선택할 때도 음성통화를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데이터 용량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때 이용하게 되는 로밍 서비스에도 요금제의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해외로 나가게 되는 경우 음성 통화보다는 데이터 위주의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곤 하는데, SK텔레콤 로밍 서비스 중에서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하는 요즘제는 어떤 것이 있고 가장 적합한 것은 무엇일까요?

SK텔레콤에서는 2011년부터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에는 29개국에서 이용 가능했던 것이 30개월 만에 서비스 제공 국가가 4배로 늘어 현재 123개국에서 로밍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일 9,000원으로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이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 가장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의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요금제는 가입비가 없으며, 로밍 불가 요금제를 사용하거나 CDMA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어려움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T월드 등에서 한 번만 가입해 놓으면 출국할 때마다 동일하게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매번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습니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요금제에 가입하면 안내 메시지를 발송합니다. 외국 현지에 도착하여 휴대폰에서 데이터 로밍을 허용하면 원패스 이용안내 메시지를 받으며 이용할 수 있는 현지의 이동통신사 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밍 설정은 환경설정 - T서비스 – T로밍 – 시스템 선택 – 수동선택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지 이통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사용 가능한 이통사로는 Vodafone, ORANGE, Xfera Moviles, Telefonica 등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은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가 열리는 동안 스페인을 방문하는 이용자에게는 LTE 로밍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위 설정에서 데이터 로밍 사용 아래에 LTE 로밍에 체크를 한 뒤, 이동통신사를 Telefonica를 선택하면 스페인에서도 LTE 데이터망을 이용할 수 있었죠.
 

스페인 현지에서 로밍으로 사용하는 3G 데이터 망의 속도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통사를 Vodafone으로 선택한 뒤, 벤치비 속도 체크 앱으로 통신망의 속도를 체크해 봤는데, 다운로드 3.64Mbps, 업로드는 1.67Mbps로 꽤 괜찮은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이는 국내와 비교해서도 비슷하거나 조금 느린 속도인데, 스페인에서 MWC 취재를 하는 동안 전반적으로 이와 비슷한 속도를 보여줬었던 지라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이통사를 Telefonica로 선택하여 LTE 속도도 측정해 봤었는데, 아쉬운 점은 현지의 아무 장소에서나 LTE망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장소에 따라서 LTE망과 3G망을 전환하면서 이용할 수 밖에 없었고, LTE망의 속도도 위 스크린샷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3G망 보다는 다소 빠른 속도를 보여주긴 했지만, 국내와는 달리 큰 차이를 보여 주지 못한 점 또한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MWC 2014 기간 동안 스페인에서 사용한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요금제로 큰 무리 없이 SNS와 메신저를 통해서 현지는 물론 한국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었고, 필요한 데이터 송수신 처리에 있어서도 딱히 불편함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스페인 출장시 도움을 받았습니다. 해외 출장 또는 여행을 하실 경우 1일 9000원이라는 비용은 감수해야 하지만, 데이터 제한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한 번쯤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