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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2에서 즐기는 게임

웨어러블로 즐기는 게임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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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아직 여러 방향으로 그 발전을 모색 중이다. 삼성의 기어나 소니의 스마트와치,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 등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들이 나왔고 이들 또한 서로 다르지만 열심히 각자의 길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삼성의 기어 시리즈는 첫 제품인 갤럭시 기어에 이어 기어2를 내보내면서 OS를 안드로이드 기반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타이젠으로 갈아엎는 큰 결단을 단행했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 기어 또한 OS를 타이젠으로 바꾸는 업데이트를 강행하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와는 선을 그은 상태다. 타이젠 채용 이후 초기에는 많이 부족했지만 그 이후로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앱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기어 시리즈를 위한 삼성 기어 앱스에 게임 카테고리가 생겼다.

그 조그만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게임을? 하는 생각이 들텐데 과연 어떤지 이번에 새로 생긴 게임 카테고리에 올라온 타이틀 4종을 스마트디바이스에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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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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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다. 유명한 고전 게임인 팩맨을 삼성 기어 시리즈용으로 만든 이 앱은 저작권을 해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타이틀 노래까지 옛날과 똑같이 구현해 놓은 게임이다. 조작은 해당 방향으로 미는 동작을 하는 것으로 구현했고, 네 귀퉁이에 있는 특별한 약을 먹으면 힘이 세져서 쫓아오던 괴물을 반대로 잡아먹을 수 있는 것 또한 동일하다.

아시는 분은 아실 타이틀 음악까지 구현되었다는 것 또한 재미있다.


sn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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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스네이크바이트나 센터피드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있던 게임이다.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어떤 플랫폼이든 많이들 만들어 지는데, 기어 용으로도 만들어졌다. 역시 조작은 원하는 방향으로 미는 것으로, 화면 위의 빨간 네모를 먹으면 먹을수록 뱀은 길어지게 되어 있으며 벽이나 자신의 몸에 부딪히지 않고 움직이면서 얼마나 많이 먹느냐로 점수가 나오는 게임이다. 버그가 한두가지 보이지만 플레이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으며 기어에서 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다.


Flappy Spahg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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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 게임으로 가격은 1020원. 오늘 소개해 드리는 게임들 가운데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타이틀이다. 조작 자체는 매우 단순한 원버튼 방식의 게임으로 게이머는 화면을 탭하면 새가 날개짓을 하면서 날아오르는데 위 아래로 있는 스파게티 포크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새의 높이를 유지하면서 날게 하면 된다. 글쓴이의 운동신경이 엉망이라 그런지 몰라도 리뷰를 하면서 꽤 여러번 했는데 최고 점수는 미약하기 그지 없다. 단순한 조작이라는 측면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긴 하지만 좀 난이도를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Tick Flick 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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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유료 게임으로 가격은 1020원. 이 게임은 좀 독특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이기 때문. 방식 자체는 자신의 턴(5초)에 시한폭탄에 있는 전선 가운데 하나를 잘라서 쾅 터지면 지는 것이고 안 터지고 다른 플레이어에게 넘겨서 거기서 터지면 이기는 방식이다. 얼마나 빨리 잘라 넘기냐로 점수가 축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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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이 게임을 하려면 서버 역할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은 서버 역할도 할 수 있고 플레이어 역할도 할 수 있으며 최대 여섯명까지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기어 뿐만 아니라 iOS도 지원한다. 물론 글쓴이같이 함께 할 친구가 없다면 컴퓨터를 상대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게임, 된다?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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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삼성 기어 앱스를 통해 출시된 게임 4종을 살펴봤다. 이 가운데에 팩맨과 스네이크는 기존의 고전 게임을 그대로 컨버전 시킨 형식이고 플래피 스파게티는 원버튼 방식의 단순 조작을 웨어러블로 옮겨온 방식이며 틱 플릭 붐은 웨어러블에서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구현한 것으로 다들 각각의 독특함을 가진 셈이다.

이들을 그저 하나의 게임으로만 보면 분명 완성도 자체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분명하다. 화면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조작이 불편하거나 버그도 있는 등 웨어러블만의 독특함을 충분히 살렸다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타이틀이다. 하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 에서 게임을 과연 재미있게 할 수 있느냐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측면에서는 제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다.

글쓴이 또한 기어2에서 게임을 즐기는 부분에 대해서 리뷰를 마치는 이 시점에서의 판단은 앞으로 기대할만 하다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어진 상태다. 물론 해결할 과제는 무척 많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들도 미래에는 게임 산업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활약할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