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웹 접근성 향상 전략 세미나
모두가 똑같은 세상을 누리기 위해
6월3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오늘,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2014 웹 접근성 향상 전략 세미나'가 바로 그것인데요. 매년 치러지고 있는 이 행사는 노인분들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접근성에 관한 세미나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의 시대가 찾아본 덕분에 이래저래 편안한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러한 디바이스는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탓에, 두 손으로 혹은 두 귀로 세상을 느끼고 듣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들이 일반인과 동일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각 기업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죠. 그래서 접근성에 대해 설명을 들어도 확실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의 연설을 통해 보다 알기 쉽게 모바일 접근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개발한 장치를 소개하며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줬기 때문이죠.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체험하여 만든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를 소개했는데요. 카톡을 즐기고 싶은 소녀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령, 문서를 촬영하여 음성으로 읽어주거나, 집 안에 불이 켜져 있는지 알려주는 '라이트 스캐닝', 혹은 초음파를 통해 전방의 장애물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이 담겨있지요.
장애인은 일반인에 견줘 그 수가 적기 때문에 언제나 소외당하여왔습니다. 왼손잡이용 전자제품을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니,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더욱 좋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웹 접근성에 관한 세미나가 매년 치러지고 있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더구나, 소수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소기업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 비교적 여유가 있는 기업이 나서준다면 반가운 일이겠지요. 삼
성전자는, 앞서 설명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뿐 아니라, '갤럭시S5'에 와서도 아기의 울음소리를 체크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웨어러블이 주목받고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행보도 무척 기대되는군요.
삼성전자는 실제 장애인들과 함게 의견을 공유하고 체험하며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하고 획기적인 접근성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