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스터' 삼성전자가 준비한 마스터 세대를 위한 피처폰

오랜만에 등장한 피처폰이다.

‘SM-B510’ 삼성전자가 준비한 피처폰 ‘삼성 마스터’

 스마트폰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흔히 폴더폰이라 부르던 피처폰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스마트폰 경쟁을 넘어서 웨어러블이니 하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디바이스의 홍수 속에서 언제나 새로움을 만끽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분명 많겠지요.

 사실 피처폰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판매 중이지만 우리가 관심이 없을 뿐이고, 적극적으로 판매하고자 하지 않을 뿐이죠. 마치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아도 존재할 들꽃들이 여전히 그곳에 존재하듯이 말입니다.

 이러한 피처폰을 여전히 원하는 분들은 우리의 부모님 세대. 즉, 한 시대를 풍미하신 어르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전화기가 그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길 원하시는 분들이죠.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내놓은 ‘삼성 마스터’는 그런 분들을 위한 피처폰입니다.

 ‘갤럭시노트3’에서 선보인 가죽 질감의 스티치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적용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인치의 적당한 디스플레이가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해주죠.

특히 설정된 기간 동안 전화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지정된 연락처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전화벨이 울리는데도 받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려 70㏈로 벨소리를 키우는 ‘큰소리 모드’ 등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손뼉을 칠만한 기능이 실려있습니다.

 그 밖에도 만보기 기능이나 FM 라디오 기능 등 실용기능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피처폰이지만 충전은 기존의 스마트폰 충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괜한 불편함 하나는 덜어낸 셈입니다.

‘삼성 마스터’는 조작이 간편하고 실용적인 피처폰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한 제품”. ‘삼성 마스터’가 가정의 달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 마스터’는 메탈릭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고, 이어서 몽블랑 블랙, 와인 레드 색상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약 24만 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요즘 부모님에게 좋은 것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드리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어야 하는 부모님 처지에서 생각한다면 다시 한 번 고려해볼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문제로 고민이시라면 ‘삼성 마스터’는 분명 좋은 선택일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