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스킨 에버노트 버전, 갤럭시 노트3로 사용해 보니..

'몰스킨'은 고흐, 피카소, 헤밍웨이 같은 유명한 예술가들은 물론 노트를 작성하는 일을 즐겨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브랜드입니다.

200여 년 전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몰스킨 수첩은 미색종이에 도톰한 양피커버, 페이지가 벌어지지 않도록 묶어주는 밴드가 그 상징입니다. 평범한 듯한 수첩이지만, 오랜 전통을 가진 브랜드인 만큼 그 네임밸류만으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며, 왠지 지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옆면을 보면 간단한 접착식이 아니라 종이를 일일이 실로 꿰는 제본방식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쪽에 분실된 몰스킨 수첩을 찾아줄 경우 '리워드'로 얼마를 제공할 것인지 적는 것도 몰스킨의 특징입니다.

이렇게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일깨우는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몰스킨'이 디지털과 손을 잡았습니다.
디지털 노트의 선두주자인 '에버노트'와 '몰스킨'이 손을 잡고 몰스킨 에버노트 버전(몰스킨 에버 스마트 노트북)을 출시했다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에버노트 스마트 노트에는 '에버노트 어플 3개월 프리미엄 사용권'이 들어 있습니다.
* 참고로 에버노트 프리미엄 버전은 어플에 비밀번호를 걸 수 있고, 월 1GB의 업로드 용량과 100MB로 노트 크기가 늘어나며, 에버노트의 내용을 전체화면으로 띄워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프리미엄 비용은 한 달 5,500원 /  연간 50,000원).

 

에버노트 스마트 노트는 격자와 줄지노트가 있으며, 평소 노트필기 하는 습관대로 필기도 하고, 스케치도 하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에버노트 어플의 '페이지 카메라'와 호환되어 자동으로 태그되는 '스마트 스티커'의 종류는 총 6가지 컬러에 각각 다른 아이콘이 찍혀 있습니다.

에버노트 어플의 '페이지 카메라'를 실행하여 글을 적거나, 그림을 그린 몰스킨 수첩 페이지를 촬영합니다. 이때 스마트 스티커를 용도에 맞게 분류해서 붙이고 촬영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촬영된 몰스킨 페이지는 스티커의 종류에 따라 지정된 카테고리에 자동으로 정리됩니다. 물론 스티커들을 어떠한 용도로 분류할 것인지는 에버노트 어플에서 이름을 지정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에버노트 어플 '설정'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스마트 스티커'의 용도를 지정해주면 됩니다.

①
하늘색 비행기 모양의 스티커를 인식하면 에버노트의 '여행기' 노트북으로 자동분류 되도록 어플에서 미리 지정해 둔 후  여행기를 적어둔 몰스킨 페이지에 비행기 모양 스마트 스티커를 붙입니다.

갤럭시 노트3에는 에버노트 어플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3에는 에버노트 프리미엄 1년 무료가 이미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에버노트 어플은 갤럭시 노트3의 '갤럭시 플러스(Galaxy Plus)' 폴더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②
해당 폴더에서 에버노트 어플을 찾아 실행한 다음 '페이지 카메라'로 찍어주기만 하면 끝!

③
비행기 모양 스마트 스티커를 인식하고, 촬영과 동시에 '여행기' 노트로 분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카메라로 촬영하면, 자동으로 명도와 채도를 조절해 텍스트가 가장 잘 보이는 상태로 조절하여 촬영해 주기때문에 텍스트를 또렷하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스티커를 인식하면 하단에 어느 노트북 폴더로 분류되는 지 안내문구가 잠깐 뜹니다. 에버노트에 저장된 노트들은 차후 정리할 때 제목을 바꾸어 주면 됩니다.

참고로 스마트 스티커를 몰스킨 수첩이 아닌 다른 노트에 붙인다고 해서 인식하지는 않습니다.

- 몰스킨 에버 스마트 노트북 사용해 보니...

매번 폴더를 지정하지 않고, 스티커를 붙이고 촬영하는 것만으로 바로 에버노트의 노트북 폴더로 자동으로 저장해 주기 떄문에 몰스킨 수첩에 작성해 둔 자료들을 연속적으로 찰영해서 저장할 때 편리했습니다. 아날로그적 데이터를 웹상으로 옮기는 재미있고 편리한 방법입니다.

갤럭시 노트3의 경우 에버노트 프리미엄 1년 제공 프로모션이 들어가 있고, S노트에 메모한 내용 또한 에버노트로 바로 내보낼 수 있기 때문에 에버노트의 활용도가 높은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몰스킨 에버 스마트 노트북까지 사용하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모두 아우르며 정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겠네요.
몰스킨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나쯤 장만하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