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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S4로 넘어오면서 언제 어디서나 스냅 사진을 찍는 데 있어 가장 큰 제약사항이 되었던 저조도에서의 촬영성능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경우 여러가지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동기능은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사실 이 기능은 미러리스나 DSLR급은 되어야 가능한 기능입니다) 일반은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기본 성능 범위 안에서 촬영해야만 합니다. 그만큼 스마트의 카메라 기능은 기본 하드웨어 스펙과 제조사의 이미지 처리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렌즈를 바꿀 수도 혹은 수동으로 세팅해서 찍을수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갤럭시S4 카메라 성능의 진보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스름 저녁무렵의 촬영은 마음놓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갤럭시S4 AUTO 촬영 샘플




갤럭시S4와 갤럭시S3는 화각 또한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화각이 갤럭시S4가 조금 더 넓어 와이드한 느낌의 야경촬영이 가능합니다.
같은 자리에 서서 찍은 야경사진입니다. 야경이나 풍경사진이 시원하게 표현되려면 상하보다는 좌우로 더 넓게 찍혀야 합니다. 사진의 비율을 비교해 보면 갤럭시S3보다 갤럭시S4가 상하가 조금 줄고 좌우는 훨씬 더 넓게 촬영되어 와이드한 느낌을 잘 전달해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개의 기종을 찍은 사진의 일부분을 원본크롭해 본 사진입니다. 갤럭시S3 야경사진에서 눈에 띄던 지저분한 노이즈가 확실하게 줄면서, 훨씬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S3의 야경사진에선 보이지 않던 글씨까지 구분될 정도로 개선된 모습입니다.




갤럭시S4로 촬영한 사진샘플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실내 혹은 야외 공연장에서의 빛줄기 촬영도 상당히 잘 표현해 줍니다.




노이즈 억제력이 좋아져서 아주 어두운 상황에서도 디테일이 무너지지 않는 선명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AUTO촬영을 할 경우에는 기본 세팅인 '중앙'측광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가운데 부분의 밝기만 적절하게 나오는 상황이 됩니다. 물론 이 경우 측광을 바꿀수도 있지만, 측광을 바꾸는 것 보다는 원하는 밝기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노출값을 바꾸어주는 것이 더 간편합니다.
기본 노출값인 '0'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가장 밝은 간판 부분이 거의 날아갔습니다.

< 노출값 0 >



노출값을 -2로 조절하자 전체적으로 어둡게 나오면서, 간판의 글씨가 살아납니다. 하지만 대신 아랫쪽이 너무 어두워집니다.

< 노출값 -2 >



노출값을 -1로 맞추어 촬영하자, 간판 글씨도 보이면서, 입구쪽도 어느 정도 살아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촬영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조명때문에 야경이 너무 밝아진다면 노출값을 조정하여 살짝 어둡게 찍어주면 더욱 좋은 야경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노출값 -1 >


피사체가 좀더 멀리있는 야경을 촬영하게 된다면 가까이 있는 건물 등을 찍을때보다 노이즈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때 '야경촬영' 모드를 선택하여 촬영하여 3장을 연속으로 찍어 한장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일반 촬영보다 좀더 좋은 화질의 야경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흑백으로 야경으로 촬영해 보는 것도 때로 남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수 있는 촬영팁입니다.




갤럭시S4로 촬영한 야경사진 결과물을 보면서, 구체적인 카메라 부품의 스펙을 나열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사실 이 부분은 제조사가 거의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좋아진 성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더욱 좋아진 센서와 와이드해진 렌즈화각, 개선된 노이즈 억제력이 확인되시죠? 갤럭시S4는 갤럭시S3에 이어 출시된 다음 후속모델입니다. 하지만 카메라 성능은 바로 다음에 나온 후속 모델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실하게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재미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갤럭시S4의 카메라이지만, <사진의 화질> 이라는 그 근본적인 명제를 놓치지 않고 가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카메라 성능에 더욱 힘을 준 갤럭시S4 시리즈들(갤럭시S4줌, 갤럭시NX)과 더불어 갤럭시S5의 카메라 성능을 기대해 보고 싶어지네요. 아직 어떤 제품도 국내출시가 확정된 바는 없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