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4의 그룹플레이의 다른 이름, '함께 즐긴다'

함께 즐긴다!

  갤럭시 S4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그룹 플레이'이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인 만큼 '그룹플레이'가 어떤 기능을 어떻게 지원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가 사용해 본 갤럭시 S4의 '그룹플레이'는 한마디로 '함께 즐긴다'라고 설명하고 싶다.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386과 486 시대를 떠올려 보자! 그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라는 말보다 'PC통신'이라는 말이 더 익숙했다. PC통신이라고 하면 '전화선'을 이용한 인터넷이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인터넷'이라는 말이 부끄러울만큼 전송속도가 느려서 사진 한장을 다운 받는데도 수십분이 소요될 수 있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오직 '텍스트(글자)'로 서로 자료를 공유했었다.

  왜 갑자기 갤럭시S4의 그룹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과거 PC통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어떤 제품(서비스 포함)이든 가장 먼저 구입한 사람들이 '혼자서' 그 제품을 사용하고 즐기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비롯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그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쉽게 말해서 같이 이야기하고, 소통하면서 그 제품이 갖고 있는 다양한 특장점을 '함께 즐긴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갤럭시 S4의 '그룹플레이'는 한단계 진화된 모습이자, 기능(서비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내 손안의 컴퓨터'는 물론이고, 친구와 스마트폰으로 공유하고 싶어한다.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이며 음악도 같이 듣고, 사진도 같이 보고, 게임도 같이 하고 싶어한다. 그런 사용자들의 생각을 스마트폰에 담은 것이 바로 갤럭시 S4의 '그룹플레이'이다.

  이번 글에서는 그룹플레이가 어떤 기능을 어떻게 제공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갤럭시 S4의 '그룹플레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2명 이상의 '그룹(group)'이 필요하다. 갤럭시 S4 정도의 인기 스마트폰이라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만큼 구입한 사용자가 많으므로 꽤 쉬운 기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룹플레이는 무조건 같은 무선AP에 접속해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하나는 와이파이에 다른 하나는 LTE에 접속한 상태라도 문제없이 그룹플레이 실행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그룹플레이에서 '호스트(host)' 역할을 하는 갤럭시 S4가 '그룹 생성'을 하면 스스로 무선AP의 역할을 하여 다른 갤럭시 S4가 무선AP로 접속하는 것이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굳이 같은 무선통신 방식(Wi-Fi, 3G, LTE 등)을 맞춰줄 필요가 없다.

  단, Wi-Fi를 이용하기 때문에 Wi-Fi 기능이 활성화되어있어야 한다. 3G나 LTE를 사용하는 갤럭시 S4라도 Wi-Fi기능만 활성화 상태라면 정상적으로 그룹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호스트(HOST) 역할을 할 갤럭시 S4에서 '그룹 플레이(Group Play)'를 실행한다. 참고로 이번 갤럭시 S4는 기본 어플의 아이콘이 과거 갤럭시 S4와 비교해도 미려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콘이 예쁘게 변화했다는 것은 굉장히 작은 부분이지만 관련 서비스를 더욱 자주 실행하고 활용하게 해주는 매력을 갖는데는 굉장히 커다란 부분이 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어플 아이콘이 예쁘면 그만큼 더 많이 사용하거나,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바로 '디자인'의 힘이 아닐까.

  그룹 생성이라고 해서 어렵고 힘든 과정은 하나도 없다. '그룹 생성'을 누르고 그룹플레이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기 위해서 간단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끝!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비밀번호 역시 '한자리'로도 설정이 가능한 만큼 어렵고 힘든 서비스(기능)가 아니며 남녀노소 누구나 갤럭시 S4만 사용하면 같이 공유하고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서비스가 바로 '그룹플레이'이다.

  그룹 플레이로 연결하려는 갤럭시 S4(Guest 역할)는 위 사진에 설명된 것처럼 뒷면을 맞대어 서로 가까이 놓으면 무선AP에 연결된다.

  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으며 필자의 경우 그룹 플레이에 사용할 갤럭시 S4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우수한 연결성을 보여주었다. 만약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면 위와 같이 뒷면을 맞대거나 Wi-Fi 메뉴에서 무선AP에 연결된 상태로 확인을 할 수 있다.

  호스트(HOST)가 될 갤럭시 S4에서 '그룹 플레이'를 실행한 모습이다. 우측 상단을 보면 '사람 01'이라는 아이콘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생성한 '그룹'에 연결된 사용자의 수이다. 호스트가 된 갤럭시 S4 사용자만 그룹으로 되어 있어 '01'로 표시되고 있지만 이후 다른 갤럭시 S4가 연결되면 이 부분에 숫자가 증가한다.

 
  Guest로 그룹에 참여할 갤럭시 S4의 모습이다. 갤럭시 S4의 모습으로도 구분을 할 수 있도록 S뷰 커버를 착용하였다. S뷰 커버를 착용한 갤럭시 S4가 그룹에 참여하는 게스트(Guest)가 되는 것이다.

  그룹 생성에서 사용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그룹에 참여할 수 있다. 그룹에 참여하게 되면 앞에서 이야기한 '그룹 플레이 참여인원'이 01에서 02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룹 플레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사용되어 어렵거나 힘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직접 갤럭시 S4의 그룹 플레이를 사용해보면 '초간단'한 구동 모습에 그런 걱정이 봄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갤럭시 S4의 '그룹 플레이'에 있는 음악, 사진, 문서, 게임 공유 및 실행이 지금까지 사용했던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룹을 생성한 호스트(Host) 역할의 갤럭시 S4에서 음악을 재생하고, 그룹에 참여한 게스트(Guest) 역할의 갤럭시 S4에서 '음악 공유'를 선택하면 위와 같이 비주얼한 재생화면과 함께 같은 곡이 갤럭시 S4에 동시에 재생된다.

  그룹 플레이를 통해서 '음악 공유'를 하는 갤럭시 S4를 확인하면 위와 같이 '오른쪽 스피커'와 '왼쪽 스피커'라고 하는 각자의 역할로 음악 재생 중을 확인할 수 있다

  그룹을 생성한 호스트(Host) 역할의 갤럭시 S4에서는 위와 같이 좌/우 스피커 조작부터 음량까지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음악 공유는 물론이고 '사진 공유' 역시 가능하다. 사진을 전송하여 각각의 갤럭시 S4에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같은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이야기'라는 표현은 같은 사진을 보면서 말로 하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글씨로 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그룹 플레이의 '사진 공유'는 위와 같이 사진에 손글씨를 입력하면 그룹플레이로 사진을 공유하고 있는 갤럭시 S4에 동일하게 손글씨가 입력된다.

  우리가 어려서 친구와 '오목'을 두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갤럭시 S4의 '그룹플레이'는 어린 시절 노트에 오목을 하는 것처럼 갤럭시 S4에서 실시간으로 오목을 둘 수도 있다.

  그룹 플레이에서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게임 실행'이 아닐까.

  현재는 CanimalMatch3 게임을 통해서 그룹 플레이 '게임 공유'를 사용할 수 있지만, 위에 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게임이 추가로 제공되어 '다운로드'를 통해서 친구와 함께 그룹플레이를 통해서 게임을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 S4의 '그룹 플레이' 시연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르다.

  갤럭시 S4의 '그룹 플레이'를 필자가 '함께 즐긴다'라고 이야기했는지 이제는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서 혼자 즐기는 것보다 친구와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체험했다. 그런 부분이 '함께 즐긴다'라고 이야기하는 그룹 플레이가 갖고 있는 매력일 것이다.

  같은 음악도 친구와 함께 들으면 더 신나고, 같은 사진도 친구와 함께 보면 더 추억을 되새길 것이며, 같은 문서, 같은 게임도 친구와 함께 공유한다면 더 행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