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2013]갤럭시S4 공개,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갤럭시S4

갤럭시S4 언팩 이벤트 생중계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갤럭시S4

드디어 갤럭시S4가 공개됐습니다. 갤럭시S4는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렸으며 동시에 뉴욕의 핫 플레이스인 타임스퀘어에서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삼성전자는 3월초부터 타임스퀘어 총 3곳에 갤럭시S4 언팩 행사에 대한 광고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리고 디데이인 오늘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를 아메리칸이글 빌딩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갤럭시S4 체험을 위한 별도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매체 Press나 Blogger 등 IT에 전문 취재인을 위한 무대라면 타임스퀘어는 삼성 갤럭시에 대해 잘 알 수도 있고 또는, 전혀 모를 수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무대였습니다.

갤럭시S4 언팩 행사의 시작은 현시시간으로 오후7시 그리고 타임스퀘어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6시. 약 1시간이나 빨리 타임스퀘어에 도착을 했지만 삼성전자 측에서 마련한 좌석은 이미 모두 갤럭시S4를 만나러 온 이들로 가득 찼으며 체험부스 및 생중계가 방송되는 아메리칸 이글 빌딩 주변으로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체감온도 -8 이하의 매서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생중계가 진행될 때까지 자리를 지켰으며 생중계 시작을 기다리는 중간중간 사회자의 환호와 박수 유도에 맞춰 마치 하나의 축제를 보는 듯 흥겹고 또, 즐겁게 갤럭시S4 공개의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전광판에는 생중계가 진행될 때까지 갤럭시S4 티저 광고가 흘러나왔으며 이 광고가 끝날 때마다 사회자 그리고 함께하는 이들 모두 ‘What is in the Box!’를 외치며 궁금증을 유발시켜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잡았습니다.

드디어 7시 갤럭시S4 언팩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 등장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끝으로 갤럭시S4를 공개하는 순간 타임스퀘어는 많은 이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습니다. 또, 기능 하나 하나가 공개될 때 역시 박수와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타임스퀘어 그리고 환호와 박수

타임스퀘어를 통해 생중계된 갤럭시S4 언팩행사는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것과는 다른 또 하나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직은 애플의 힘이 막강한 북미 시장에서 IT에 관심이 많은 프레스나 블로거가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제품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전시 부스를 마련해서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한 점들은 웬만한 자신감이 아니고서는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정식 출시가 아닌 제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라는 점은 자칫 제품이 최적화되지 않고 미완성으로 인해 버그나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일반인들에게 갤럭시S4를 공개,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삼성 그리고 갤럭시를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무대고 중요하지 않은 무대는 없겠지만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이번 이벤트는 갤럭시S4에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과는 또 달리 오히려 더욱 자신만을 위한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정말 가감 없이 말이죠.

삼성 그리고 갤럭시에 대한 신뢰

즉, 애플 제품을 선호하는 북미 사용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4에 대한 신뢰성을 안겨주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성과 믿음 그리고 자신감이 없으면 결정할 수 없는 위험한 도전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제품을 체험하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 제품이 출시 전 제품이건 출시 된 제품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장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갤럭시S4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정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그리고 북미시장에 대한 도전이 삼성전자에게 있어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했기에 이와 같은 도전적인 이벤트를 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단, 첫 스타트는 잘 끊었습니다. 무척 좋았던 현장 분위기를 봤을 때 첫 단추는 잘 채운 듯 합니다. 지금보다 더 다듬어진 갤럭시S4가 출시되었 때 과연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삼성이 내린 도전의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한번 쭉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언팩 행사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더 완성된 멋진 모습의 갤럭시S4로 많은 이들의 기다림을 흡족하게 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