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2와 만난 구글 나우

갤럭시 노트2는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라 불리는 새 버전의 OS를 탑재하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S펜과 5.5인치의 큰 화면, 오래 가는 배터리에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 그 자체의 매력 때문에 오히려 OS의 특징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바가 있죠.

그 가운데에서도 조용한 가운데에서도 조금씩 화제를 몰고 오고 있는 Google Now 또한 갤럭시 노트2 자체에 묻힌(?) 경우입니다. 오늘은 갤럭시 노트2와 만난 구글 나우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나우는 일단 하나의 앱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앱만으로 끝나지 않는 것이 구글의 강력한 검색 엔진과 매우 편리한 방법으로 연동되기 때문이죠. 혹자는 애플의 SIRI에 대한 구글의 답변이라고도 표현을 할 정도로 구글 나우가 갖는 의미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갤럭시 노트2에서 구글 나우를 실행하려면 앱 가운데에서 'Google' 이라고 써 있는 것을 실행하면 됩니다. 위치 정보나 Gmail 데이터 등을 구글이 이용하게 되기 때문에^[각주:1] 이 부분이 걸리시는 분이라면 구글 나우를 쓰실 수가 없습니다.

구글 나우의 첫 실행화면입니다. 맨 위에 '카드'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구글 나우의 화면은 여러개의 카드로 구성됩니다. 기본적으로 뜨는 것은 자신이 있는 곳의 날씨 정보죠. 날씨를 터치하면,

좀 더 자세한 구글의 검색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구글 나우가 겨우 그 정도에서 그치는 것은 아닙니다.

극장 근처에 가면 해당 극장의 영화 상영 정보가 뜨고, 역시 더 자세한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어서 올려놓았다면 그 사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사진이 찍힌 위치까지도 찾아갈 수 있죠.

주변에 유명한 음식점이 있는 경우에는 사람들의 평가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저곳 다니다가 지하철역이나 기차역, 버스 정류장에 가면 차량 이동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정보들이 모두 자동으로 뜬다는 것이죠. 사용자의 위치나 검색 기록, G메일과 일정 등을 참고하여 해당 시점에서 필요하다 싶은 정보들을 구글이 자동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물론 이용자의 손길이 닿게 되면 좀 더 잘 써 먹을 수 있게 되죠.

구글 나우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는 카드입니다. 샘플 카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카드가 존재하죠. 여기에 나온 것 말고도 더 있고, 앞으로도 더 추가될 예정입니다.

각 카드에는 설정 화면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설정해주면 되지만 [알림] 부분이 구글 나우에 화면을 표시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해 줍니다.
위 화면에서 [평소보다 많은 교통량]에 [표준]이라 설정되었다면 출퇴근 시간 등 주변 교통이 혼잡할 때 교통상황을 보여준다는 이야기죠. [정상적인 교통량]에는 [우선순위 낮음]으로 되어 있으니 보통 때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카드를 끌어서 바깥으로 버리면 화면에서 사라지는데, 이용자가 이 카드가 지금은 필요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카드 표시 조건을 만족시키면 다시 표시됩니다.

구글 나우 전체적인 설정도 가능합니다. 주로 자신의 정보를 구글 나우가 얼마나 이용하게끔 할 것인가와

음성 검색 부분에 대한 설정이 있죠. 굳이 음성 입력시마다 온라인 검색을 할 필요없이 필요한 말만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음성 검색은 주변이 너무 시끄럽지 않으면 잘 되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갤럭시 노트2로 이용해 본 구글 나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봤습니다. 구글 나우는 모든 정보를 검색와 긴밀하게 연결하고자 하는 구글이 그동한 노력해 온 결정체 가운데 하나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정보를 편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목소리를 쓰는데 치중했던 애플의 SIRI와는 달리 구글은 검색과 그 결과로 나온 정보의 질을 신경썼다고나 할까요? 그 편리성에 대해서 구글 나우 쪽을 높이 쳐주는 이들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위는 영어지만 구글 나우의 설명 동영상입니다. 조금 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구글 나우를 겪고 보니 예전에 시연 동영상이 나와 화제가 되었던 구글 글래스가 더 기대되기도 하네요. 그 전까지는 갤럭시 노트2의 넉넉한 화면으로 구글 나우를 즐겨보렵니다.

1. 구글이 법을 지키긴 하겠지만 그래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