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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가 대한민국에도 정식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이미 스마트디바이스를 통해 IFA 2012 행사에서 만나본 갤럭시 노트2를 살펴본 바 있습니다만, 오늘은 대한민국에 나온 갤럭시 노트 2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원을 살펴볼까요?

하드웨어 면에서는 이미 지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발표된 해외판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대부분 동일한 제원입니다만 단 한가지, 무게가 3g 늘어서 183g이군요. 대신 DMB가 들어갔으니 괜찮습니다.


짜잔~. 드디어 국내 최초 정식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탑재 모델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널 버전은 3.0.31 이군요.


살짜쿵 벤치마크를 돌려봤어요. Quadrant에서는 6170점이군요.
 
잘 안 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적으면 CPU 14978점, Memory 5157점, I/O 7841점, 2D 971점, 3D 1901점입니다. 기존의 갤럭시 S3와 노트 10.1에 들어간 엑시노스 4 쿼드 1.4GHz에서 1.6GHz로 클럭이 올라간 만큼 성능도 올라갔습니다. 벤치마크 점수 결과는 독일에서와 비슷하네요.


AnTuTu의 결과는 13469점입니다. 이거 역시 꽤 좋은 결과값입니다.


퀄컴이 만들어서 퀄컴에게 더 유리할 것 같은 Vellamo의 결과는 HTML5 1821점, METAL 627점 입니다.

아무래도 전시된 제품이라 제대로 된 점수는 나중에 정식 출시품으로 다시 봐야겠죠.


그런데 앞의 제원표를 보고 뭔가 눈치채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제원의 모든 내용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같다는 것이죠. 심지어 CDMA 지원 때문에 조금 다른 제원을 가지기 일쑤였던 LG U+ 제품도 마찬가지죠. 같은 크기, 같은 두께, 같은 무게입니다.

다 같습니다.


모델 이름만 SHV-E250L/K/S로 다른 셈이죠. 하지만 뒷면의 디자인과 그 안의 소프트웨어 구성은 조금씩 다릅니다.

 

우선 KT. 다른 회사처럼 복잡하게 글자 안 박고 그냥 로고 하나 넣었어요.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이번에 새로 도입된 티타늄 그레이 색상(오른쪽)이 은근히 마음에 들더군요. 더 오래 보고 결정해야 하겠지만 갤럭시 S3의 페블 블루보다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기본 제공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2 발표와 함께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만, 올레내비와 올레마켓 등 집중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앱들이 첫 페이지에 자리잡고 있네요.


U+ 모델입니다. 로고 글자 수가 늘어나면서 조금 복잡해졌어요.


U+앱마켓과 U+앱타운 등 주로 앱들을 받아보는 요소들이 첫페이지에 있군요. 재미있는 건 아프리카TV가 기본 제공된다는 점이죠.


SK텔레콤 모델입니다.


T LTE Pack과 T클라우드, T Store, 사이좋은앱, 쇼핑과지갑이 첫페이지를 차지합니다. 첫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SK텔레콤 앱을 자리잡아 놨고 기존 제공 앱의 수도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더 살펴볼게 있습니다. 바로 홈 버튼을 오래 누르면 나오는 작업관리자 화면인데요, 이렇게 '네가지 이통사 추천' 앱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바꾸는 방법도 없어요. 그저 광고판 같아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죠.


LG U+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가지 앱을 제공하는데, 그나마 하나는 중립적인 성격의 DMB군요.


이건 SK텔레콤 모델입니다. 이게 웬일인가요, 추천 앱이 다 빠져있군요. 작업관리자를 그냥 깨끗한 상태로 놔뒀습니다. 이 부분은 칭찬해도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2의 이모저모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정식 제품을 가지고 다시 한번 풀어보도록 하죠.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