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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란?

최근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기기간 데이터를 와이파이를 통해서 전송하는 새로운 통신 규격이다. 지금까지 기기간의 데이터 공유는 주로 블루투스와 DLNA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제는 와이파이로 보다 넓은 전송범위와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와이파이존(Wi-Fi Zone)에 있어야 되나?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은 무선공유기(AP)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말 그대로 별도의 무선공유기를 거치지 않고 장치간 다이렉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와이파이존에 접속할 필요는 없다.

와이파이 다이렉트의 장점은?

와이파이 다이렉트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전송속도와 넓은 전송거리다. 최대 250Mbps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 2.1(3Mbps) 블루투스3.0(24Mbps), 블루투스4.0(24Mbps)와 비교해서 상당히 빠른 속도다. 또한 데이터 전송거리도 최대 200m로 블루투스4.0(100m)보다 2배나 넓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일대일 혹은 일대다수의 장치와 연결가능하다. 스마트폰, 컴퓨터, 프린터, 등에 동시에 연결되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기기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며 별도의 장치를 추가할 필요없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의 탑재가 가능하다.


갤럭시 S2 에서 와이파이 다이렉트 사용하는 방법

갤럭시 S2에도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이 탑재되어있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지원하는 기기간 사진, 동영상, 음악 등을 빠른 속도로 전송 가능하다. 갤럭시 S2에서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갤럭시 S2의 설정메뉴에서 '무선 및 네트워크' - 'Wi-Fi 다이렉트 설정'으로 이동한다.

데이터를 공유하려면 두 대의 갤럭시 S2 모두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Wi-Fi 다이렉트'에 체크한다. 잠시후 'Wi-Fi 다이렉트 기기'에 연결가능한 단말기가 검색된다.

한 쪽 단말기에서 연결하고자 하는 단말기를 터치해서 연결 요청을 한다.

연결요청을 받은 단말기에 "Wi-Fi 다이렉트 연결" 확인창이 나온다. "확인"을 터치해준다.

두 대의 갤럭시 S2가 와이파이 다이렉트로 연결되었다. 이제 단말기간 데이터를 와이파이 다이렉트로공유해보자.

갤럭시 S2에서 사진, 동영상, 음악을 감상하다가 메뉴 버튼을 터치하면 "공유" 메뉴가 나온다. 동영상의 경우 메뉴 버튼을 터치하면 좌측에 "동영상 공유" 메뉴가 나온다.

동영상 공유를 터치하면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나온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Wi-Fi"를 터치한다.

'같은 Wi-Fi 네트워크에 있는 기기' 목록에서 와이파이 다이렉트로 데이터를 전송할 기기를 선택해준다.

데이터를 전송받는 단말기에서는 파일전송 요청 팝업창이 나온다. "확인"을 터치하면 전송이 시작된다.

알림 표시창에서 전송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송이 완료된 파일을 재생하려면 갤러리에서 ShareViaWifi 폴더에서 확인 가능하다.

갤럭시 S2의 '내파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받은 파일의 경로를 확인해보면 /sdcard/ShareViaWifi 폴더에 저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 진영을 위협하는 와이파이

갤럭시 S2를 비롯해서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조만간 컴퓨터, 프린트, TV, 음향기기 그 외 가전기기에서도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지원할 것이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넓은 전송거리와 빠른 속도로 공간이나 시간적 제약이 줄어들어 데이터 전송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데이터 전송에 많이 사용하던 블루투스는 와이파이에 그 자리를 많이 빼앗길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투스 4.0 혹은 다음 버전이 얼마만큼 와이파이를 반격할 것이지 지켜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