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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7/S7 엣지의 재미나고 유용한 기능~ 음성 녹음과 음성 메모!


갤럭시 S7과 갤럭시 S7엣지에는 꽤나 강력한 음성 녹음 기능이 있습니다. 회의를 할때나 누군가 업무적으로 중요한 대화를 할때 또는 급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 음성 녹음 기능을 이용하면 무척 편리합니다. 무엇보다도 기억력이 슬슬 감퇴되고 타이핑이 점점 느려지는 지금 음성녹음 기능을 활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알찬 갤럭시 S7/S7 엣지 음성녹음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의 음성녹음은 기본 3가지로 나뉩니다. 일반, 인터뷰, 음성메모 이렇게 말이죠. 상황에 따라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음성을 녹음할 수 있습니다. 3가지 모드 모두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녹음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또한, 녹음된 파일이 저장되는 공간을 내장메모리, 외장메모리로 선택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예전 갤럭시노트4의 경우 내장된 3개의 마이크를 통해 회의 모드 기능 제공했는데요.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의 회의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갤럭시S6때부터 없어졌습니다. 좀 아쉽네요.



갤럭시 S7/S7 엣지 음성녹음_인터뷰 모드

인터뷰 모드는 말 그대로 나와 내 앞에 앉은 사람의 대화를 정확하게 녹음해주는 기능입니다. 갤럭시S7엣지를 기준으로 위 아래 마이크를 탑재하여 두 위치와 소리를 정확하게 파악, 각 마이크 위치에서 감지된 소리를 두 개 채널로 기록해줍니다.


실제 두 사람의 대화를 녹음했을 때 화면인데요. 위 그리고 아래로 나뉘어 음성이 기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녹음된 파일을 가지고 문서를 작성할 때 상대방의 음성만을 골라 들을 수 있습니다. 또, 무음구간 생략 버튼이 있어서 이를 누르면 무음구간을 생략해가며 들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재생속도, 구간반복, 잘라내기 등 녹음에 관련한 거의 대부분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각 마이크에서 감지된 소리를 두개 채널로 기록해주기는 하지만 녹음된 음원을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음성만을 듣고 기록할 수 있다라는 것만으로도 업무시간을 꽤 단축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7/S7 엣지 음성녹음_음성메모 기능

두번째 음성메모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기록해주는 기능입니다. 편리하겠죠? 슬슬 타이핑하는게 귀찮아지고 또 느려지고 있는데요. 이때 이 기능을 이용하면 상당히 편합니다. 특히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을 경우나 타이핑이 어려운 상황에서 녹음 버튼 한번만 누르면 편안하게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최대 5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도 부분에 대해 궁금하실 듯 한데요. 거의 정확합니다. 제가 동영상으로 담아봤는데요. 책 내용을 한번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게 읽어봤는데 약간씩 유사한 단어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정도면 악필로 휘갈겨 적는 것보다 내용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추가로 한국어, 영어, 스페인, 중국어, 일본어 등 각 국가 언어를 선택해서 음성메모를 남길 수 있습니다. 꽤나 디테일하게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한국어로 말한 걸 다른 언어로 번역까지해서 텍스트로 기록해주면 더욱 좋겠지만 아직은 욕심이겠죠?


음성메모의 경우 음성파일과 함께 텍스트 파일이 같이 저장됩니다. 당연히 음성파일은 물론 텍스트 파일까지 복사, 붙여넣기, 공유 등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S7/S7 엣지 음성녹음_알찬 기능

추가로 이런 세심한 기능까지 담아냈나라고 생각한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수화 스피커 재생'입니다. 우측 상단 '더보기'를 눌러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름 그대로 일반 스피커가 아닌 전화 통화시 귀에 닿는 부분의 수화부 스피커를 통해서 사운드가 나오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이 없고 스피커로 듣기 애매한 상황일 때 이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보이스 라벨 등록' 기능입니다. 예전에 삼성에서 NFC Tactiles을 선보인 적 있는데요. 이 NFC 태그에 음성녹음 내용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보이스 라벨입니다.


음성을 기록한 NFC 태그를 원하는 곳에 부착한 후 NFC 기능을 활성화한 스마트폰을 가져다대면 태그에 기록된 음성이 스마트폰을 통해 흘러나오게 됩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분들이나 글을 읽지 못하는 분들의 경우 NFC를 활성화해놓은 스마트폰을 가져다대면 어떤 제품인지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비록 보이지 않더라도 NFC 태그가 부착된 위치만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고 또, 몇번 사용해보면 쉽게 익숙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당장 생각나는 사용예시가 양념통, 냉장고 반찬통에 부착해 놓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쓸모없는 앱에서 알찬 앱으로

사실 음성녹음 기능은 아주 가끔 사용하는 앱 혹은 단 한번도 사용할 일이 없는 앱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갤럭시가 나올때마다 이 기능 역시 업그레이드됐고 이제는 무척이나 알찬 기능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직은 손으로 타이핑하는것이 익숙하지만 말로 음성을 녹음하고 이를 텍스트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사용해보면 금새 편리함을 몸소 느끼게 될 듯 합니다. 꼭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