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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의 아쉬움을 달래다. 갤럭시S7엣지 누가 업데이트! 달라진 점은?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9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베타 테스터를 모집했습니다. 각 통신사마다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요. 빨리 누가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에 베타 테스터를 신청 업데이트를 해봤습니다. 그 이후로도 몇번 업데이트가 진행됐는데요. 어느정도 안정화가 된 만큼 과연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S7엣지는 SKT용 제품입니다.

 

 

확 달리진 노티바 그리고 설정

 

가장 큰 변화는 갤럭시노트7 GUI와 많이 유사해졌다라는 점입니다.

 

 

설정화면이나 노티바만 보더라도 갤럭시노트7에서 볼 수 있었던 하얀색 바탕의 깔끔한 UI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노티바를 살펴보면 디자인적으로는 깔끔해진 반면 사용성은 조금 불편해졌습니다. 예를들어 노티바를 내려서 바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었던 이전과는 달리 두번에 걸쳐서 노티바를 내리거나 두 손가락으로 내려야만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신 삼성에서 출시된 웨어러블 제품 기어S3(GearS3)나 레벨유프로(Level U Pro) 등의 남은 배터리 잔량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에 휴대전화 검색 및 주변 디바이스를 찾아 연결할 수 있는 퀵커넥트 창이 추가됐습니다.

 

 

설정의 경우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능들도 대거 추가됐습니다. 대표적인 기능들을 소개하면 우선 디스플레이 화면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갤럭시노트7에 추가된 기능이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7에서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WQHD(2,560x1,440), FHD(1,920x1,080), HD(1,280x720)으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해상도를 낮추면 조금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소모 역시 줄어듭니다.

 

 

블루라이트 필터도 추가됐습니다. 블루라이트 필터는 쉽게 말해 독서모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시켜주는 화면의 밝기와 컬러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블루라이트 필터를 통해 화면을 종이의 약간 누르스름한 화면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위치 설정을 통해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필터가 적용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 향상 기능 역시 새롭게 탑재됐습니다. 깨끗한 소리와 밝고 선명한 색감으로 볼 수 있도록 동영상의 음질이나 화질을 향상시켜주는 기능으로 기본 탑재된 비디오 플레이어 이외에도 서드파티 동영상 플레이어와 유튜브 등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바이스 관리 기능도 새롭게 개편됐습니다. 기존에는 스마트매니저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던 기능인데요. 기능이 대폭 개선되고 업그레이드 되면서 디바이스 관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버튼 한번으로 악성앱 관리, 메모리, 스토리지 관리, 백그라운드 앱 종료 등을 할 수 있고 또한, 성능모드를 통해 기본, 게임, 엔터테인먼트, 고성능(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등 상황에 맞게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 당시 많은 부러움을 샀던 AOD 기능 역시 이번 누가 업데이틀 통해 추가됐습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서드파티 앱들의 알림도 지원하며 알림 올 경우 해당 아이콘을 두번 터치하면 바로 해당 어플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홈 화면과 앱 화면

 

우선 메인 홈화면에 있는 앱을 길게 터치하면 어플리케이션 정보, 삭제, 절전상태로 전환 등의 메뉴 화면이 나타납니다. 즉, 이를 통해 너무나 간편하게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 등의 경우 숫자배지 지우기 등 기능도 지원합니다.

 

 

전화, 문자 GUI도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최근기록, 즐겨찾기, 연락처 등으로 나뉘어져있었는데요. 즐겨찾기가 연락처로 들어가면서 조금 더 심플해졌습니다. 문자의 경우 대화내용 이외에 연락처가 추가되어 바로 원하는 사람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습니다.

 

 

최근 사용앱 화면의 경우 처음 누가 업데이트 시 모두 닫기 버튼이 우측 상단으로 이동해서 조금 불편했는데 다시 하단 중앙으로 이동됐습니다. 앱화면의 경우 상단 앱 검색을 위한 검색창이 추가됐습니다.

 

 

안드로이드 누가 이스터에그

 

설정 > 디바이스 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 > 안드로이드 버전을 연속해서 터치하면 누가 로고화면이 나타납니다. 이 누가 로고화면을 열심히 터치한 후 다시 길게 눌러주면 누가 로고 아래 아주 작은 크기의 고양이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즉, 이스터에그가 시작됐다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다시 누가 로고 화면을 길게 눌러주면 꺼집니다.)

 

 

이스터에그가 시작되도 아무런 변화는 없습니다. 즉, 여기서 한 단계가 더 필요한데요. 두 손가락으로 노티바를 내리면 다양한 설정 아이콘이 보입니다. 이때 상단 메뉴 버튼을 눌러 '편집'을 선택해줍니다. 편집 화면에서 화면 맨 아래를 보면 '드래그하여 타일 추가'라는 탭이 보이는데요. 여기에 Empty dish라는 처음보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 아이콘을 드래그해서 옮겨줍니다.

 

 

이제 진짜 누가 이스터에그를 해봐야죠. 노티바에 넣은 Empty dish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그럼 위와 같은 이미지가 화면에 나타나게 되는데요. 바로 고양이 먹이입니다. 4가지 먹이 중 원하는 먹이를 선택하기만 하면 끝입니다.

 

 

이 게임은 바로 고양이 모으기라는 게임으로 먹이를 선택한 후 기다리면 고양이가 잡힙니다. 고양이가 잡히면 알림창을 통해 보여주며 노티바에 있는 빈접시 아이콘을 길게 눌러주면 현재 잡힌 고양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잡힌 고양이를 터치해서 삭제및 공유할 수 있으며 이름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아쉬움을 달래다!

 

갤럭시S7 누가 버전을 사용해보면서 느낀건 여러 부분에서 갤럭시노트7이 떠올랐는데요. 새로운 기능이 다양해졌다라는 점과 함께 갤럭시노트7의 아쉬움을 어느정도 달랠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결론은 새롭게 기능이 추가되고 또 개선되면서 처음보다 더 나아진 갤럭시S7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잘 사용하는 KNOX의 경우 아직 불안 부분도 있고 일부 완전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요. 하루 빨리 최적화해서 이런 좋은 기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배포해서 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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