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S3 클래식 개봉기 그리고 기어 S3 프론티어와 다른 차이점 살펴보기

삼성 기어 S3(Samsung Gear S3)는 '클래식(Classic)'과 '프론티어(Frontier)' 모델로 출시했다. 지난 글('기어 S3 프론티어 개봉기 및 초기 설정')에서 기어S3 프론티어 블루투스 모델에 대한 개봉기와 초기 설정(활성화)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했었다. 이번 글은 또 하나의 기어 S3 모델인 '삼성 기어 S3 클래식(SM-R770NZSAKOO)'의 개봉기 및 디자인 그리고 기어 S3 프론티어와 다른 차이점을 중심으로 살펴보려 한다.

기어 S3 클래식과 기어 S3 프론티어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디자인'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동일한 '기어 S3'지만 클래식과 프론티어는 다른 디자인에 다른 색상을 채택하고 있다.

참고로 블루투스(Bluetooth) 모델을 선택한다면 기어 S3 클래식과 기어 S3 프론티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만, 'LTE 모델'은 기어 S3 프론티어만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통신이 가능한 LTE 모델을 사용하려면 기어 S3 프론티어 (LTE)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기어 S3 클래식(Gear S3 classic) 패키지 모습이다. 전체적인 패키지 디자인(크기)은 동일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부분(패키지 상단에 제품명 표시 부분)만 프론티어는 블랙, 클래식은 실버 색상으로 되어 있다. 이는 기어 S3의 색상과 동일한 색상을 패키지에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어 S3 클래식 역시 패키지 측면에 제품의 주요 특장점이 표시되어 있다.

삼성 기어 S3 클래식(Samsung Gear S3 classic) 주요 스펙

     Bluetooth 4.2, Wi-Fi b/g/n, NFC

     Built-in Speaker & GPS

     32.9mm Super AMOLED

     IP68 Water & Dust Resistant

     22mm 표준 밴드 호환

     380mAh Battery

     4GB Memory

기어 S3 클래식의 주요 스펙을 살펴보면 기어 S3 프론티어와 완벽하게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다. 기어 S3 블루투스 모델 구입시 기어 S3 기능은 프론티어와 클래식이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 하드웨어 스펙 중에서 '무게'와 '색상' 그리고 '스트랩(밴드)' 부분에서 차별화된 차이를 보여준다.

기어 S3 클래식의 무게는 59g이고, 기어 S3 프론티어의 무게는 63g이다. 클래식 모델이 4g 가볍다.

주요 기능에서 동일하기 때문에 4g의 무게 차이가 기능의 차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스트랩과 원형 베젤(휠) 디자인, 용두(측면 버튼)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무게 차이로 보인다.

기어 S3 클래식의 디자인은 '모던(Modern)한 느낌의 어반(urban) 스타일'로, 아웃도어(outdoor) 스타일의 프론티어 디자인과는 다른 느낌을 갖고 있다. 특히, 베젤(휠)과 바디의 실버 컬러(색상)는 보다 슬림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만드는데 커다락 역할을 하고 있다.

트렌디한 감각의 모던한 바디에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은 인덱스와 용도의 완성도 때문이 아닐까.

심플한 듯 보이지만 디테일한 매력을 담고 있는 인덱스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으며, 용두 역시 버튼이 아닌 기존 시계(워치)에서 보던 디자인을 적용하여 클래식한 워치 모습을 완성시켰다.

기어 S3 클래식의 두께는 12.9mm로 기어 S2 대비 조금 더 두꺼워졌다. 기어 S3 프론티어는 측면이 모두 블랙(black) 색상이라서 두께감이 그대로 느껴졌던 것에 비해 기어 S3 클래식은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실버(Sliver)와 블랙(black)의 조합으로 조금 더 얇게 보인다. 물론 두께는 12.9mm로 두 모델이 동일하지만 눈에 보이는 느낌은 클래식이 조금 더 슬림하다.

삼성전자 사이트에 소개된 '기어 S3 클래식(SM-R770NZSAKOO)'에는 아웃도어(outdoor) 기능인 '고도계'와 '기압계'에 대한 설명이 없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기어 S3 클래식은 프론티어와 완벽하게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 고도계와 기압계 역시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동일하게 탑재되어 있다.

기어 S3 관련 앱(워치 페이스)를 다운로드 받으면 위 사진처럼 새로운 시계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위 사진은 BALR 워치 페이스를 적용한 것으로 해외에서 스페셜 에디션으로 판매되고 있는 BALR. 버전의 기어 S3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다.

관련 글 : 조금 특별한 삼성 기어 S3 스페셜 에디션, Gear S3 designed by BALR.

기어 S3 클래식 역시 국제보호규격 IP(Ingress Protection) 68 등급(IP68)의 방진 방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먼지나 흙이 묻어도, 땀이 차거나 물이 묻어도 고장에 대한 걱정을 덜어낼 수 있다. 하지만 기어 S3 클래식은 프론티어 모델과 달리 '가죽 스트랩'을 사용하고 있어서 '스트랩' 때문에 물에 젖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워치류는 아웃도어 디자인을 선호했다. 하지만, 이번 기어 S3는 '프론티어' 보다 '클래식' 모델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기능적인 차이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기능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금 더 기존 '워치(watch)'에 더 가까운 제품이 일상 생활 속에서도 사용하기 더 편리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4g의 작은 차이지만 조금 더 가볍다는 점과, 클래식하면서 슬림하게 보이는 디자인도 '기어 S3 클래식'의 장점이다. 고무(러버) 소재의 스트랩보다 가죽(레더) 소재의 스트랩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기어 S3 클래식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