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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S2와 기어S3 차이점은 무엇? 확실히 더 나아진 기어S3

 

기어S2에서 기어S3로 넘어가려는 분들, 혹은 기어S2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더 커지고 시계 다워진 기어S3에 마음을 빼앗겨 구입 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기어S2와 기어S3의 차이점을 비교해봤습니다. 과연 어떤 점들이 좋아졌는지 한번 보시죠.

 

디자인과 관련한 비교는 저번 시간에 작성한 만큼 이번에는 기능 측면을 위주로 다뤄보겠습니다.

 

 

더 커지고 더 화려해진 기어S3

 

기어S2 화면 크기는 1.2인치이며 기어S3는 1.3인치로 더 커졌습니다. 또한 고릴라 글래스3에서 고릴라 글래스 SR+를 적용 기어S2에 비해 터치 민감도 및 선명도가 더 개선되었습니다.

 

 

여기에 AOD(Always On Display) 기능 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는데요. 기어S2의 경우 8가지 컬러만 지원했던 것에 비해 기어S3는 풀컬러를 지원합니다. 또한, 배경 스타일도 바꿀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AOD에서도 지원했던 배경들인데요. 단순한 블랙 배경화면을 조금은 다르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5% 이후 시계 화면>

 

5%가 남아도 10시간 사용

 

기어S3의 경우 시계 기능만 사용할 경우 배터리가 5%만 남아서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5% 남았을 때 나오는 안내 문구>

 

배터리가 5% 남았을 때 재부팅 된 후 시계 기능만을 제공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배터리가 5% 밖에 남지 않았지만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침에 충전을 못해서 그냥 출근했다고 하더라도 일반 시계처럼 사용시 퇴근할 때까지 쭉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어S3에서 바로 앱, 워치페이스 설치

 

기어S2의 경우 갤럭시앱스에 있는 앱을 설치하거나 워치페이스를 다운받고 싶을 때 스마트폰 기어앱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기어S3의 경우 자체적으로 앱과 워치페이스를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천앱, 추천 워치페이스를 보여주는 방식이며 검색을 통해 원하는 앱을 찾아 설치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방법은 워치페이스의 경우 화면을 길게 터치하면 기본 제공되는 워치페이스가 보이는데요. 맨 우측으로 이동하면 시계 화면 더보기가 있습니다. 이걸 선택하면 추천하는 다양한 워치페이스를 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앱의 경우 아래쪽 버튼을 눌러 앱화면을 실행 후 맨 마지막에 있는 앱 더보기를 선택하면 추천 앱들이 보입니다.

 

 

원넘버 서비스

 

기존 기어S2 LTE 모델 개통시 스마트폰 번호와는 다른 별개 번호를 부여받았습니다. 즉, 2개 번호를 운용해야 했죠. 사용하다보면 큰 문제는 없지만 처음에는 가족들 조차 모르는 번호가 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어S3 LTE모델은 스마트폰과 동일한 번호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즉, 스마트폰을 놓고 기어S3만 들고 나가도 전혀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GUI 변경

 

기존에는 전화 수신 시 화면을 터치해야 했는데요. 기어S3는 원형배젤을 이용해서 배젤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수신,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거절하는 방식이 추가됐습니다. 물론 터치도 가능합니다. 지문이 쉽게 묻어날 수 있기에 시계의 특성상 화면을 터치하기 보다는 배젤이나 버튼을 이용해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런 GUI 변화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차후 기어S2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피트니스 기능 강화

 

피트니스 기능도 더 강화됐습니다. 웨어러블 기기의 주요 사용처가 운동용이라는 점을 봤을 때 피트니스 기능 강화는 당연한 선택인데요. 기어S2는 걷기, 달리기 정도만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면 기어S3는 사이클, 하이킹, 일립티컬, 로잉머신 등 다양한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기록해줍니다.

 

 

참고로 운동 시작 후 10분 정도 시간이 되면 기어S3 화면상에 운동 측정여부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물론 앞서 한 운동 내역도 기록해줍니다. 자동 측정 여부 시간에 대해서는 운동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10분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런지, 크런치, 스쿼트, 팔벌려뛰기 등의 경우 기어S3에서 해당 운동을 선택하면 횟수 등을 기록해줍니다.

 

핸드라이팅 기능

 

기어S2에서는 수신 문자에 답장을 보낼 때 기본 제공되는 이모티콘이나 답문장을 선택해 보내거나 작은 키보드를 눌러 답장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화면에 직접 손으로 글씨를 쓰면 텍스트로 자동 변화되는 핸드 라이팅 기능을 제공합니다.

 

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정말 기가막히게 인식됩니다. 마구 흘림체로 써도 다 인식합니다. 이 정도 인식율이라면 스마트폰 없이 외부에 나왔을 경우 짧은 문장은 보낼만 할 듯 합니다.

 

 

고도계, 기압계

 

오프라인 활동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기어S3에 탑재됐습니다. 바로 고도계와 기압계입니다.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크게 활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나 오프라인 활동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는 필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등산, 스키 등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현재 고도를 기어S3로 확인할 수 있으며 낚시, 캠핑등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기압을 보면서 날씨 변화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또, GPS를 기본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동한 루트를 기록하거나 골프 중 비거리를 측정하는 등의 활용도 가능합니다. 또, 현재 위치를 원하는 이에도 전달할 수 있어서 SOS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버튼을 여러번 눌러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활용도를 더욱 높여주려는 욕심

 

웨어러블 디바이스 활용도에 있어 논란이 많은 상황인데요. 기어S3를 보면 자신이 가진 디자인과 기능을 그저 담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흔적들이 여기저기 엿보입니다.

 

또한, 그저 기어S3가 커지고 디자인만 좋아진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기어S2와 비교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양한 기능들을 담아냈습니다. 웨어러블 시장이 여전히 성장해나가는 단계라고 봤을 때 기어S3는 지금까지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했던 모습을 완벽히 탈피한 제품이 아닐까 하는데요. 여기에 삼성페이까지 지원한다면 그 활용도는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기승전삼성페이네요. 빨리 지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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