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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삼성전자가 강한 부분은 하드웨어 제조라고들 생각합니다. 삼성전자가 만든 디바이스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지만 소프트웨어 쪽은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편이죠.


하지만 삼성전자라고 소프트웨어를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히 화제가 되지 않을 뿐 여러가지 작업이 진행 중이죠. 대표적인 예로 수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서도 삼성 갤럭시 시리즈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런처가 있습니다.


2016/10/19 - 갤럭시 S7 게임런처, 새로운 두가지 유용한 기능은?


게임툴즈와 힘을 합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보다 게임을 쉽고 편하고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 녹화도 가능하게 해주는 게임런처가 새로운 버전인 2.0으로 돌아왔습니다. 과연 얼마나 달라졌는지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새로운 게임런처 2.0은 갤럭시 앱스나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설치와 실행은 예전과 같으니 생략합니다.




내 다이어리 - 나의 게임 패턴을 보여준다


첫 화면에는 이처럼 익숙한 게임런처 화면이 뜹니다만, 몇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우선 [더보기]를 누르면 새로운 기능이 눈에 띕니다.



바로 [내 다이어리] 죠. 갑자기 웬 일기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보통 일기가 아닙니다.


바로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일기죠. 내가 어떤 게임을 플레이했는지, 그리고 그 게임을 언제 얼마나 했는지 보여줍니다. 저도 글을 쓰다보니 요즘 열심히 하는 클래시로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녹화한 동영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 아닌 앱도 게임런처에서!


게임런처 2.0에서 달라진 점에는 게임으로 분류되지 않은 다른 앱도 게임런처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앱을 골라서 [게임으로 추가]를 선택하면 앱을 게임처럼 취급하여 게임런처에서 쓰는 게임툴즈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그냥 [확인]을 누르면 일반 앱이 되어 게임런처의 기능을 쓰지 못하고 일반런처처럼만 가능합니다.



위 화면을 예로 들면, JTBC뉴스 앱은 게임런처 기능을 쓸 수 없는 앱으로 추가되었으며, 3DMark 앱은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처럼 취급되어 게임런처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발견 : 널 위한 게임을 추천해주마


앞에서 설명한 내용도 작지는 않지만 이번 게임런처 2.0에서 이용자에게 가장 많이 와닿는 변화는 아마도 게임의 발견 페이지가 아닐까 합니다. 첫 페이지에서 [새로운 게임 찾아보기]를 누르면 들어갈 수 있는 게임의 발견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게임을 추천하는 역할을 합니다.


에디터 추천 게임은 물론이고 갤럭시에서 사용자가 많거나 긴 시간을 플레이한 게임들을 골라 추천합니다. 심지어 이용자가 많이 설치한 장르의 게임을 추천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내 폰에 어울리는 가장 아름다운 게임, Exclusive Game Offers, 응답하라! 90년대 레트로 슈팅 액션,


스펙터클 판타스틱 초보집사 입문기, 이 게임에는 오래된 전설이 있어, 레이싱 천재들을 위한 무한 질주 게임 등 재미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게임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Exclusive Game Offers를 제외한 추천은 SCG Lab.의 게임의 취향과 협력하여 제공하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새로운 게임런처 2.0에서 달라진 점들을 살펴봤습니다. 


예전에는 갤럭시에서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 구현 쪽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까지 손을 뻗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과연 삼성의 게임에 대한 야망이 어디까지 뻗쳐갈지, 갤럭시 사용자는 또 얼마나 즐거워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