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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메라의 신기한 필터들!

근데 이거 진짜야?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가 워낙 좋아진 덕분에 카메라 들고 나갈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물론 저녁에는 약간 부족한 느낌도 있습니다만, 오전 시간에 나들이에는 스마트폰이 딱이죠. 삼성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는 삼성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서도 카메라 성능이 무척 좋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모드와 필터도 출시되면서 쓰임세가 더욱 좋아졌지요.


삼성 기본 카메라를 들어가보니 신경쓰지 않은 사이에 대단한 필터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장안에 인기라는 B612, 카메라360 등 유명 카메라의 필터들도 대거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이거 군침이 당기는 일입니다. 별도의 앱들을 다운로드하고 준비할 필요 없이 삼성 기본 카메라 앱 한 가지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있는 이 필터는 오리지널 앱의 그 필터와 정말 똑같은 필터일까요?


위 사진은 삼성 카메라의 Aillis의 뷰티 필터를 적용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실제 Aillis 앱의 뷰티 필터로 촬영한 사진이지요. 따로 볼때는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옆에 두고 보니 살짝 다른 느낌입니다. 다만 뭐가 더 좋다라고 판단할 수준은 아닙니다. 두 카메라 앱이 추구하는 사진 크기 비율도 살짝 다르네요. 넓은 사진을 원한다면 삼성 앱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카메라 360의 ‘Warm’필터 입니다. 역시 비슷합니다만, 오리지널 앱의 경우가 조금 더 빈티지하고 주변 테두리가 거뭇해지는 비네팅 느낌이 조금 더 강합니다. 삼성 카메라 앱의 필터는 느낌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띄는 모습입니다. 로모의 느낌을 잘 살리는 것은 카메라 360이라는 느낌도 있네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실제 카메라로 경험해본 뒤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셀카의 강자라는 B612 필터입니다. 완전히 다른 느낌인데, 이건 조금 상황이 독특합니다. B612가 전면 카메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 기본 카메라 앱의 그것과는 하드웨어적인 조건이 다르지요. 그래서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카메라로 바라볼 때는 양쪽 느낌이 비슷한데 삼성 앱의 경우가 조금 더 선명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B612로 바라보는 제 얼굴이 평소보다 조금 더 잘생긴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사진 본연의 품질면에서는 삼성 앱이 더 좋았습니다. 크기 비율도 시원하지요.


지금까지 삼성 카메라 앱의 필터를 살펴봤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수의 필터가 존재합니다만,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보니 실제 오리지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이미지 효과 조건이 같더라도, 노출이나 초점을 잡는 알고리즘이 달라 생기는 것일 수도 있고, 실제 필터 조건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다만, 어느 쪽이 더 좋다, 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모호합니다. 개인차도 심할 수 있으니까요. 오리지널 앱의 본연의 느낌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양한 효과를 더욱 편리하고 간편하게 누리고 싶다면 삼성 기본 카메라 앱으로 충분하다는 뜻이지요.

여러분은 어떤 필터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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