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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같은 휴대기기에 있어서 늘 신경쓰이는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배터리. 늘 들고 다니면서 써야 되느니 만큼 남은 배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경험은 대부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성능이 올라가고 화면 해상도는 높아지면서 배터리 소모량은 늘어만 가고 있으며 그 용량이 3000mAh가 넘어가도 아직도 부족하다는 이용자들도 많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 또한 이용자들의 이러한 고민을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OS 특성상 멀티태스킹으로 다양한 앱이 열려져 있으며 알림 또한 시시 때때로 울린다. 특히 백그라운드에서 별로 하는 일없이 배터리를 축내고 있는 녀석들을 보면 다 강제 종료시켜 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 종료]를 누르면 이전에 썼던 앱을 새롭게 로딩하느라 대기 시간이 길어지므로 함부로 그럴 수도 없다. 그나마 메모리 관리 쪽은 안드로이드 5.1 롤리팝으로 넘어오면서 나아진 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은 있다. 여전히 안 쓰는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배터리를 우걱우걱 먹고 있는 녀석들이 종종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준비했다. 바로 앱 절전 기능.




놀고 있는 앱들은 자라 - 앱 절전 기능




갤럭시 S6/엣지/엣지+와 갤럭시 노트5에 도입된 앱 절전 기능의 원리는 무척 간단하다. 설치된 앱을 정해진 기간 동안 쓰지 않는다면 갤럭시가 알아서 자동으로 해당 앱을 구동하지 않는 것이다.


 

절전 기준은 3/5/7일 가운데 고를 수 있으며 기본으로는 3일이 설정되어 있다. 글쓴이도 3일로 해두고 있다. 만일 갤럭시가 3일 동안 쓰지 않는 앱을 새로 발견한다면,



자동으로 앱 절전에 대한 알림이 뜨고 새롭게 절전 모드로 집어넣은 앱들의 목록이 표시된다.



물론 특정 앱에 대해서 절전을 강제로 시킬 수도 있고 절전 목록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설명하기로 하자.





앱 절전, 편리하지만 문까?



새롭게 추가된 앱 절전 기능이지만 만능은 아니다. 앱을 '절전'시키기 때문에 해당 앱은 실행을 못 하게 되고 이를 통한 알림 또한 전달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일 알림이 중요한 앱이라면 절전 목록에서 수동으로 제외시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들만 주의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제 정리해 보자.


앱 절전 기능은 원래 차기 안드로이드인 6.0에서 적용된 부분을 삼성전자가 자사 고객들을 위해 미리 업데이트를 통해 넣어준 것이다. 갤럭시 사용자들이 누릴 수 있는 보너스같은 차원이랄까?


덕분에 원래부터 배터리 효율이 좋은 편이었던 갤럭시 노트5가 앱 절전을 적용하면서 더 나아진 셈인데 덕분에 노트5는 같은 일체형에 더 큰 화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에 쓰던 갤럭시 S6 엣지보다 더 만족스러울 정도.



배터리에 대한 고객의 걱정을 덜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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