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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갤럭시 노트5

갤럭시노트5 S펜 초간단 사용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9. 24. 08:00

 

솔직히 이야기해 보자. 갤럭시노트5에서 종이를 담당하는 2560x1440의 QHD 해상도를 지닌 5.7" 슈퍼 아몰레드와 연필이나 만년필과 같은 필기구를 담당하는 S펜이 아무리 감성을 자극한다고 해도 라미 만년필과 몰스킨 노트의 조합이 주는 아날로그적인 느낌은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 물론, 흉내는 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매번 출시할 때마다 주목을 받고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게 S펜이 탑재된 갤럭시노트의 다섯번째 시리즈가 등장하였다. 발표 이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갤럭시노트5는 디자인이나 성능에 있어서 그 누구도 문제를 삼을 수 없는 위치에 올랐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다. 14nm 공정의 엑시노트 7420을 시작으로 4GB DDR4 RAM으로부터 오는 자원 활용도나 퍼포먼스는 정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사실 전작인 갤럭시노트3부터 갤럭시노트4까지의 성능이나 안정성은 현재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점도 단통법때문에 적당한 스마트폰을 찾지 못했다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자, 더 이상의 성능에 관한 이야기는 배제하고 노트 본연의 기능에 대한 것으로 돌아가자.

 


어쨌거나 서두에서 언급한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한 스마트 가젯을 예로 든다면 갤럭시노트5 만한 제품도 없을 것이다. 특히나 이번 S펜에서는 100원짜리 모나미볼펜에서나 볼법한 중독성 강한 똑~딱~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볼펜이나 샤프의 끝을 눌러 펜을 꺼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날로그를 강조하는데 S펜으로 화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할 때도 사각거리는 소리를 발생시킨다.

 

진입 방법 :: 앱스 - 설정 - S펜

 

바로 펜과 관련된 꽤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갤럭시노트5를 진정한 필기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꺼진 화면에 메모의 설정과 S펜으로 화면에 쓸 때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나도록 설정하는 것까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꽤 매력적인 기능이다.

 

진입 방법 :: 앱스 - 설정 - S펜 - 에어 커맨드 or S펜 분리시 좌측 하단의 톱니

 

이와는 별개로 갤럭시노트5에서 S펜을 꺼냈을 때 여러가지 기능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에어 커맨드는 S펜 설정에 포함되어 있지만 별도로 설정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바로 에어 커맨드가 활성화 되었을 때의 추가로 바로가기를 설정할 수 있고, 플로팅 아이콘을 통해 액션 메모, 스마트 셀렉트, 캡처 후 쓰기, S노트 등의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바로 에어 커맨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살펴보자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액션 메모가 갤럭시노트5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누군가가 나를 찾아오기로 했는데 말이나 글로는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 찾아왔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종이에 약도를 그려 촬영해서 보낼수도 있겠지만 이런 가장 기본적인 펜과 노트가 없는 상황에서 갤럭시노트5의 존재는 정말로 반갑다. 게다가 상대방이 갤럭시노트5가 아니더라도 액션메모로 작성한 약도는 문자를 통해 공유된다.

 

 

스마트 셀렉트는 사각형부터 자유형, 타원형이나 자동 도형까지 캡처가 가능하고 S노트의 펜, 지우개 기능들을 이용하여 직접적으로 메모와 저장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실 기존에도 있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쓰기 및 갤러리에 저장한다거나 SNS에 공유하는 등의 활용은 꽤 유용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언제든 필요하다면 S펜을 꺼내 들어라.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단순히 캡처한 화면에만 메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용으로 전달받은 PDF 문서 등에도 메모를 할 수 있다고 한다. S펜의 펜이나 지우개, 그리고 텍스트까지 PDF 형식의 파일에 그대로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마도 비즈니스맨이라면 가장 유용하게 갤럭시노트5를 사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캡처 후 쓰기 기능의 확장으로 스크롤 캡처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는데 보다 확실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성, 시인성이 개선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캡처 후 쓰기를 통해 캡처된 화면의 하단에 스크롤 캡처를 선택, 원하는 범위만큼 더 캡처하기를 선택하면 화면 우측 상단에 캡처된 영역이 표시되는데 S펜을 통해 단순하게 작업한 기능이 대략 이정도라고 할 수 있다.

  

  

꺼진 화면에 메모와 같이 S펜을 분리함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이번 작품에서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필기구로 종이에 써내려가는 글씨는 잘 쓴다고 생각하지만 그림의 경우는 소질이 없어 이렇다할 작품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은 스마트디바이스에서는 독보적인 액세사리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