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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하반기 모바일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제품이 바로 '갤럭시 노트5'이다. 올해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다섯번째 모델인 '갤럭시 노트5'가 출시되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출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갤럭시 노트5와 함께 출시한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때문이다.


크기와 무게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하드웨어 스펙에서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는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5.7인치 대화면 패블릿폰이라는 특징도 두 제품은 닮아 있다. 


그래서 소비자는 고민하게 되는데...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를 놓고 어떤 스마트폰을 선택해야 하느냐의 행복한 고민일 것이다. 필자의 블로그에 소개한 글('노트5에 없는 갤럭시 S6 엣지+만의 특징 살펴보기')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갤럭시 S6 엣지+에 없는 갤럭시 노트5만의 특징을 살펴보려고 한다.


갤럭시 노트5 블랙 사파이어 모델의 모습이다.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노트5'가 갖고 있는 기능적인 차이점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겠지만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를 놓고 비교할 때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역시 '디자인'이다.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가 전면 디스플레이의 '듀얼 엣지 스크린'을 통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 보여준다면... 갤럭시 노트5는 전형적인 갤럭시 노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후면 디자인에 '굴곡'을 주며 디자인과 기능(그립감 향상)적인 측면에서 매력을 제공하였다.


제품 디자인(모양새)만 놓고도 고민하게 되는 것이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인데... 디자인은 워낙 주관적인 부분인 만큼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만 소개하며 기능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갤럭시 노트5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대비 조금 더 무겁고, 조금 더 두꺼운 이유는 'S펜(S Pen)'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S펜'은 절대적인 존재이며, S펜이 있어야 다른 스마트폰과 다른 갤럭시 노트5의 매력이 생기는 것이다.


[참고] 갤럭시 노트5 vs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무게/크기 비교

갤럭시 노트5 : 153.2 x 76.1 x 7.6mm, 171g

갤럭시 S6 엣지+ : 154.4 x 75.8 x 6.9mm, 153g


갤럭시 노트5는 'S펜'을 통해서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와의 차별성을 보여주는데... 하드웨어 스펙처럼 일반적인 기능(서비스)에서도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는 상당 부분 닮아 있다. 그러니 지금부터 소개하는 S펜 기능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삼성 페이, S 헬스, 지문인식, 카메라 등)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갤럭시 노트5에서 S펜을 꺼내면 '에어 커맨드'가 위 사진과 같이 실행된다. 에어 커맨드는 S펜을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보다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S펜의 중심 기능(액션 메모, 스마트 셀렉트, 캡쳐 후 쓰기 등)을 바로가기 형태로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S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갤럭시 노트4의 에어커맨드는 위젯 형태로 제공되었다면, 갤럭시 노트5의 에어 커맨드는 화면 전체를 흐리게 한 후 에어 커맨드를 표시하여 보다 에어 커맨드 메뉴에 집중할 수 있게 변화되었다.


갤럭시 노트5의 에어 커맨드에는 최대 3개 까지 '바로가기'를 추가할 수 있는데, 갤럭시 노트5에 설치된 앱(어플) 중 사용자가 원하는 앱 3개를 임의로 설정하여 S펜을 꺼내면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S펜 관련 써드파티 앱을 바로가기로 추가하면 보다 다양하게 S펜 활용이 가능하다.


작은 아이콘(위젯) 형태로 에어 커맨드 메뉴를 축소시켜 놓다가 필요할 때마다 아이콘을 클릭하여 에어 커맨드를 호출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5의 환경 설정에 있는 'S펜'관련 설정 화면이다. 대부분의 S펜 기능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어서 S펜 관련 기능 설정을 따로 할 필요는 거의 없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5에 새롭게 추가된 '꺼진 화면에 메모'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S펜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처음 갤럭시 노트5를 실행하면 꺼진 화면에 메모 기능이 비활성화되어 있다)


꺼진 화면에 메모 기능을 활성화 한 후...


S펜을 갤럭시 노트5에 결합하고 화면을 끈다. 그리고 S펜을 꺼내면 위 사진처럼 '화면에 메모를 작성하세요'라고 안내가 검정색 화면에 나타난다. 


갤럭시 노트5의 화면을 켜고, 잠금 해제 후 에어 커맨드에서 액션 메모나 S노트를 실행하여 메모를 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S펜만 꺼내면 위 사진처럼 간단한 메모가 가능한 '수첩(메모지)'로 변신하는 갤럭시 노트5가 재미있고 보다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보였다.


물론 S노트와 같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으며 '꺼진 화면에 메모'는 단순하게 입력/지우기/삭제/저장 기능만 제공한다.


꺼진 화면에 메모 기능을 통해서 저장된 메모(꺼진 화면 메모)는 액션 메모로 저장되며, 갤럭시 노트5의 S노트를 실행하여 '액션 메모'에서 확인 및 편집이 가능하다.


액션메모로 저장된 입력 내용은 액션 메모 기능을 사용하여 전화, 연락처, 메시지, 이메일, 인터넷 등으로 즉시 변경하여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갤럭시 노트5를 꺼내서 지인의 연락처를 '꺼진 화면에 메모' 기능으로 위 사진처럼 저장했다면... 액션 메모창에서 입력한 메모를 확인 후 '연락처' 메뉴를 누르면...


위 사진처럼 연락처에 기본 정보가 입력되어 나타나므로 간단한 확인 및 수정(편집)과정을 통해 보다 쉽고 신속하게 연락처 저장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5만의 특징은 역시 'S펜'이다. 갤럭시 노트5의 S펜은 기존 S펜의 만족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세밀한 부분까지 개선되며 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화면이나 메뉴 구성등의 개선은 갤럭시 노트5에서 S펜을 꺼내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을 들도록 해주는 작지만 커다란 효과를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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