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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엣지 사용설명서 No.8

기타 연결 메뉴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스마트디바이스 입니다. 설정의 연결 세션의 메뉴는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기타 연결 설정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기타’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그렇게 자주 쓸말한 기능은 없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다면 꽤 편리하게 쓰일 재주들이 모여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지요.


인쇄, 스마트폰에서 바로 인쇄를..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문서를 인쇄하기 위해서는 보통 PC로 옮긴 다음 프린터로 인쇄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만, 무선 프린터의 보급으로 스마트폰에서 바로 인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바로 그 부분을 잡아주는 메뉴죠. 갤럭시 S6 엣지에는 기본적으로 삼성 프린트 플러그인이 설치되어 있고, 필요한 경우 하단의 플러그인 다운로드를 눌러 여러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조건은 간단합니다. 집에 있는 무선 프린터의 제조사와 같은 이름의 앱을 다운로드 할 것, 그리고 스마트폰도 프린터도 같은 와이파이 환경(이게 뭔지 모르겠다면, 1~3화를 살펴보세요)에 연결되어 있을 것. 이 두 가지만 만들어주면 나머지는 플러그인이 알아서 설정을 잡아줍니다. 쉽죠?


미러링크는 뭘까?

요즘 자동차에 네이게이션 하나 정도는 모두 달려있습니다. 그렇지만 왠일인지 통신사에서 서비스하는 T맵, 올레맵 등을 더 열심히 쓰는 느낌입니다. 실시간 정보가 빠르게 반영되고, 맵을 업데이트하는 불편도 없으니 그렇겠지요? 이런 실정이니 원래 달려있는 네비게이션은 찬밥 신세입니다.

반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은 편리하지만, 화면이 작은 것이 단점이고, 매번 거치를 해야하는 불편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미러링크입니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자동차 네비게이션(디스플레이)에 똑같이 복사해서 보여주는 기능이죠.

이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원래 장착되어 있는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미러링크를 지원하는 장치를 설치해야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최신형 네비게이션에는 대부분 이 기능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설명서를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운로드 부스터로 2배(?) 빠르게.

메뉴에 설명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네요. 일반적으로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모바일 인터넷은 차단됩니다. 반대로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와이파이는 쓸 수 없죠. 다운로드 부스터는 두 통신망을 동시에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단, 30MB 이상의 대용량 파일을 내려받을 때만 실행되지요.

이 기능을 켜면 LTE마크 오른쪽에 작은 번개마크가 떠오릅니다. 대용량 파일을 내려받을 때 아주 약간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와이파이 환경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통신망의 제한 용량이 계속 차감되고, 나중에는 과금이 될 수도 있으니 그다지 권장할 기능은 아닙니다..^^;


VPN.. 어쩌면 필수일지도..

이전에 와이파이 설명을 드리면서 ‘프록시 서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설명드릴 VPN도 그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녀석입니다. 두 기능은 탄생하게된 배경 자체가 완전히 다른 녀석입니다만, 오늘에 와서는 양쪽 모두 조금 더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가령 중국에 나가면 페이스북을 포함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의 접근이 차단됩니다. 그런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꼭 중국까지 가지 않아도 쓰일 일은 많습니다.

VPN은 지금 이 메뉴에서 설정해도 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별도의 앱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 스토어에서 VPN만 검색해도 쏟아지지요.

이렇게 설정의 연결 메뉴를 모두 살펴봤습니다. 천천히 따라오셨다면 쓰시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이해가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원리나 정확한 개념까지 파악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만, 너무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1 더하기 1이 2라는 것은 누구나 알아도, 모두가 그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다음 시간 부터는 조금 더 실용적인 메뉴들을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찾아오지요.


(기타연결메뉴 끝)



진짜 진짜 몰라도 되는 이야기
VPN과 프록시는 왜 따로 있을까?

간단합니다. 서로 다른 기능이기 때문이죠. 관련도 없습니다. 탄생 배경도 다르고요. 다만, 쓰임새가 거의 동일하게 인식되는 탓에 별 구분없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프록시 서버는 캐시를 저장해놓는 용도로 쓰이던 서버를 말합니다. 인터넷 속도가 거지처럼 느리던 시절, 조금이라도 집과 가까운 서버에 자주 쓰는 사이트의 캐시를 저장해서 로딩 시간을 줄이고자 사용한 것이죠.

물론, 요즘이야 인터넷이 워낙 빨라져서 다른 서버를 경우한다는 것 자체가 속도를 떨어뜨리니 쓸 일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다만, 프록시를 이용하면 내 인터넷 환경이 아닌 프록시 서버의 환경을 지배를 받기 때문에 IP우회 등으로 쓰일 수 있는 것이죠.

반변, VPN은 Virtual private network의 약자로 가상 사설 통신망을 뜻합니다. 인터넷 상의 특정 VPN 서버를 이용하여 가상의 인트라넷을 구축하는 것이죠. 가령, 외부로 공개되지 않은 내부 인트라넷이 있다고 했을때, 동네 PC방에서 해당 인트라넷 주소를 입력하면 접속되지 않겠죠? 하지만 인트라넷에 연결되어 있는 VPN 서버를 경유한다면 외부에서도 내부 인트라넷에 연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훨씬 복잡하지만요..)

어쨌건, 이 녀석도 내가 할 수 없는 권한 밖의 일을 대신 해준다는 점에서 자신을 둘러싼 제약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