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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엣지의 엣지 스크린 쓰는법

특별하고 싶었던 엣지 스크린


최초의 엣지 스크린, 갤럭시노트4 엣지 / 사진 : 세아향

삼성에서 내놓은 두 번째 곡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 최초의 엣지 스크린은 갤럭시 노트4 엣지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S6 엣지와 노트4 엣지는 비슷한 듯 완전히 다른 느낌의 녀석입니다. 노트4의 경우 일반 디스플레이와 엣지스크린이 완전히 독립되어 있어서 별도로 움직였지만, 갤럭시 S6 엣지는 모양만 휘어있을 뿐인 한 개의 디스플레이로 작동하지요.


갤럭시 S6 엣지의 엣지스크린, 위 사진과는 닮았지만 다르다.

이러한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앱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 입니다. 노트4 엣지의 독립 구성 방식은 앱에서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독립적으로 제어해줘야만 했으니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많지 않았죠. 다만, 갤럭시 S6 엣지의 방식은 호환성은 좋지만 반대로 특별한 점이 전혀 없는 데코레이션에 불과할 수 있다는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짜잔~’하고 나타난 것이 ‘피플 엣지’기능이지요.


엣지 라이팅의 실제 모습 / 사진 : 늑돌이

얼마 전, 필진 늑돌이님이 엣지 라이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특정 사람들을 등록해놓으면 엣지 스크린에서 불빛으로 대상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기능이죠. 사진으로 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 겁니다. 잘 모르시겠다면 <링크>를 통해 읽어보도록 합시다.

지금 설명드릴 피플 엣지는 엣지 라이팅과 사실 같은 기능입니다. 화면을 켜놓고 있을 때는 피플 엣지를 사용하고, 스마트폰을 뒤집어 놓으면 엣지 라이팅으로 작동하는 것일 뿐, 설정하는 메뉴도 동일하지요.


갤럭시 S6 엣지의 화면 오른쪽에는 작은 버튼이 언제나 떠있습니다. 이 녀석을 살짝 터치하면 ‘피플 엣지’가 나타납니다. 총 5명을 등록할 수 있고, 각각의 등록란은 서로 다른 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설정된 색이 엣지 라이팅의 색이 되는 것입니다.


이곳에 등록된 사람에게 메시지나 전화가 걸려오면 위 사진처럼 바로 확인하실 수 있게 됩니다. 문자나 메시지가 날라왔을 때 미리보기 화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금 더 예쁘게 볼 수 있다는 정도의 장점이죠. 다만, 등록된 5명의 연락만 따로 골라 받을 수 있으니 중요한 연락처를 등록해놓는다면 놓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피플 엣지나 엣지 라이팅의 세부 내용은 설정란에서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각 기능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잘 적혀있으니 천천히 살펴보면서 자신에게 알맞는 세팅을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자 메시지보다는 메신저를 주로 사용해서 크게 손이 가지는 않습니다만, 가족의 전화 번호 정도는 등록해놓고 씁니다.


현재 피플 엣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알림은 전화, 메시지, 이메일, 3개뿐입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다양한 앱의 알림을 모아서 받을 수 있다면 조금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갤럭시 S6 엣지가 일체형으로 바뀌었으니 갤럭시노트4 엣지의 지원 앱은 앞으로도 많아질 일이 없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