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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스마트폰으로 TV를 제어하는 삼성의 와치온(WatchON)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만, 그렇다고 갤럭시 S6 시리즈에 멀쩡하게 달려있는 IrDA LED를 이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죠.


S6와 S6 엣지 모두 상단 가운데에 똑같이 달려있는 IrDA LED.


그래서 갤럭시 S6에는 Peel Smart Remote라는 새로운 앱이 들어있습니다. 기본 기능인 만큼 사전 설치되어 있지요.



Peel Smart Remote는 메인메뉴 그것도 첫 페이지 도구 폴더를 열어보면 나옵니다. 사실 와치온 시절에도 Peel의 기술이 일부 도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다만 지금은 서비스하지 않는 와치온의 껍질을 벗은 셈입니다.



첫 화면입니다. 메인 화면은



현재 방송 중인 콘텐츠와 드라마, 예능, 뉴스, 주말베스트, 인기채널로 나뉘어 방송 콘텐츠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상단 메뉴는 맞춤 컨텐츠와 TV 방송, 영화, 스포츠로 나뉘어져 있군요.



각각 항목에 맞게 보여줍니다만, 시간대에 해당 장르가 없으면 나오지 않습니다. 시간대는 맨 위 P 로고 옆을 탭하면 바꿀 수 있습니다.



우측 화살표를 누르면 메인 메뉴가 나옵니다. 탐색은 아까 첫 화면이고, 선호채널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EBS1으로 해놓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보죠.



설정 메뉴는 Peel Smart Remote가 이용자를 위해 방송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등을 정하는 곳입니다.

성별과 나이를 알려주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나 장르, 알림을 설정할 수 있죠. 그런데 스포츠 항목에 미식축구라니, 많이 낯서네요. 다른 리모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장소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리모콘은 이렇게 잠금 화면이나 상단 알림 창에 띄워놓을 수 있습니다.



리모콘을 전체 화면으로 띄우면 이렇습니다. 맨 아래에서 끌어올리며 채널 가이드가 뜨지요. 오른쪽의 탭을 잡아당기면 스마트 TV같이 세부적인 조작이 가능한 리모콘 패널도 나옵니다.



숫자 패널 버튼을 누르면 채널 즐겨찾기를 해둔 채널이 미리 떠 있습니다. 이거 케이블이나 IPTV같이 채널이 많은 경우 의외로 편합니다.



비록 와치온은 갔지만 이번에 새로 추가된 Peel Smart Remote도 불편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IrDA 발신 성능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TV에서 인식 잘 하더군요.


다만 이제 외국 프로그램을 들여오는 모습이 된 만큼 대한민국 현지화는 좀 더 신경써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에 미식축구가 최상단에 있는 모습이나 새로 개국한 EBS2가 아직 추가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거든요.



이제 정리해볼까요?


와치온의 자리를 대신한 Peel Smart Remote는 그 기능과 성능 면에서 그리 아쉽지 않은 서비스였습니다. 다만 국내 현지화에 더 신경쓰고 이용자가 첫 화면을 좀 더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면 더 사랑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좀 더 Smart해지기 바라고요. 아무튼 Peel Smart Remote 덕분에 예전보다 리모콘 찾을 일이 줄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