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혼일 때는 휴대폰 갤러리에 8할이 셀카 사진이었습니다. 제 자신만 사랑했던 때라 갤러리의 주인공은 오로지 저 뿐이었죠. 그런데 일곱 살 아들을 키우는 지금은 제 얼굴보다 아들 얼굴로 가득해요. 솔직히 내 아이가 밥 먹는 순간, 유치원 버스 타는 순간, 잠이 든 순간은 남들이 보면 아무 감흥을 못 느낄 사진이죠.

그런데 제 눈에는 한 장, 한 장 모두 예쁜 추억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엄마이니까요. 내 자신 만큼 소중하고, 평생 사랑하고 싶은 내 아이의 지금 이 순간을 오래오래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엄마입니다. 그래서 갤럭시S6엣지를 아들 성장 일기라고 해도 될 만큼, 시도 때도 없이 사진을 찍고 있네요. ^^

갤럭시S6엣지를 사용한지 3주 정도 되었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제 스마트폰이 갤럭시S6엣지라서 만족했던 순간이 참 많았습니다. 아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재밌고 귀여워서 당장 기록하고 싶은 순간이 생기는데요. 그때마다 갤럭시 S6 엣지의 홈 버튼을 두 번 연속으로 눌러서 0.7초 만에 카메라를 실행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 육개장 배달 주문하신 분~~~~!

▲ 배추 흰나비 가까이에서 보기

아이와 동물은 움직임이 많고 빠르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 쉽지 않거든요.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라면, 그 어려움은 DSLR에 비해 더 높아지죠. 갤럭시 S6 엣지 역시 스마트폰이지만 아이의 움직임을 찍는 게 조금 쉬웠습니다. 갤럭시S6엣지의 빠른 AF 속도 덕분에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순간을 정확히 촬영할 수 있으니까요.

빠른 AF의 장점은 연사 촬영에서도 빛이 납니다. 촬영버튼을 꾹 터치하면 최대 30장까지 연속촬영이 가능한데요. 약 3~4초 되는 시간 안에 30장을 찍는 거라 흔들린 사진이 여러 장 들어 있을 거라 예상했죠. 연사 촬영 후 결과물을 보았는데, 어느 한 장도 흔들리지 않고 착! 착! 착! 그네가 내려가는 움직임과 아이의 웃는 표정이 정확히 찍혀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프레임 안에서 갑자기 어느 방향으로 달려갈지 모르기 때문에, 카메라 모드에서 하나 더 설정을 켜놓는데요. 바로 피사체 추적 AF(트래킹AF)입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면서 자동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에요. 피사체 추적AF를 켠 후에 촬영 화면에 나오는 아이의 얼굴을 터치합니다.

촬영할 피사체를 한 번만 터치해서 지정해놓으면 갤럭시S6엣지 카메라 렌즈는 계속 피사체를 따라가면서 초점을 맞춰 나갑니다. 갤럭시S6 엣지 화면에 노란색 테두리가 보이죠? 피사체 추적AF 기능이 실행되면 볼 수 있습니다.

▲ 퀵보드 보다 빠른 스피드로 찰칵!

▲ 자고로 그네는 뱅글뱅글 꼬아서 타는 게 묘미!

▲ 일곱 살 아들 엉덩이, 불 타는 순간!

제가 어지간히 아들을 많이 찍긴 한가 봐요. 아들이 어제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엄마는 스마트폰으로 내 얼굴만 찍잖아, 아빠 좀 찍어줘~". 이런 말을 들었는데도 여전히 아들 얼굴만 찍으면서 행복해합니다. 요즘 저는 누구랑 연애를 하는 걸까요? ㅎㅎㅎ

갤럭시S6/S6엣지로 사진 찍는 맛을 느껴볼 준비 되셨나요? 내 손에 가장 가깝고, 아무 생각 없이 찍어도 신경 쓴 듯 잘 나오는 갤럭시S6/S6엣지 카메라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순간을 담뿍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