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셀카를 위한 최고의 아이템
스마트폰 최초 500만 화고 전면 카메라
요즘은 셀카(셀피)를 찍는 게 흉이 아닌 세상입니다. 거리에서, 카페에서, 호텔에서, 산속에서 혹은 바다에서 우리는 아주 쉽게 귀여운 표정으로 셀카를 찍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요. 그칠 줄 모르는 셀카의 행보는 진화를 거듭하여 ‘셀카봉’이라는 희대의 발명품을 등장시켰고 오늘날에는 더욱 완성된 셀카 문화를 세상에 내려주셨습니다.
세상의 미묘한 흐름을 감지한 것일까요? 삼성전자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5’와 ‘갤럭시 A3’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스마트 기기 가운데서는 최초라고 하는군요. 아울러, 셀카(셀피)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카메라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새로운 기기의 모습을 살짝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3은 이전 갤럭시 알파의 계보를 이어가는 녀석들로 강인한 메탈프레임이 본체를 휘감고 있습니다. 게다가 갤럭시A5와 6.7mm, 갤럭시A3은 6.9mm로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호리호리한 몸매를 자랑하는 녀석들이죠. 색상은 화이트, 블랙, 실버, 핑크, 블루 그리고 골드까지 총 6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A5가 5.0형, 갤럭시 A3가 4.5형으로 삼성전자 제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얹었습니다. 화사한 색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죠. 이 밖에, 초절전 모드나, 멀티 윈도우 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만날 수 있던 다양한 기능은 모조리 챙겨 넣었습니다.
셀카 이야기로 돌아오죠. 앞서 설명한 500만 화소는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로서는 상당히 높은 화소입니다. 물론, 화소수가 사진의 품질이나 색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그만큼 전면 카메라에 신경을 썼다는 점을 알 수 있지요. 셀카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3는 이전 갤럭시노트4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전면 카메라로 120도의 화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와이드 셀피(Wide Selfie)’를 비롯하여 사용자의 손바닥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팜 셀피(Palm Selfie)’, 사용자가 피부톤, 눈 크기, 얼굴 모양을 조정하며 촬영할 수 있는 ‘뷰티 페이스(Beauty Face)’, 마지막으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효과로 촬영할 수 있는 ‘애니메이티드 GIF(Animated GIF)’ 기능까지 다양한 재주를 갖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셀카 전파 프로젝트, 갤럭시 A5와 갤럭시 A3는 11월부터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될 예정입니다. 스마트폰을 스펙으로 구별하는 것에 큰 의미가 없어진 요즘, 이러한 특색있는 콘셉트는 무척 반길만합니다. 한국 출시에 대한 이야기는 정식으로 나온 바 없지만, 야심 차게 준비한 제품인 만큼 기대해봐도 괜찮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