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2014 Ep2] 갤럭시 노트4, 새로운 변화와 높아진 사용성

  한국시간으로 지난 3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에 소개된 갤럭시 노트4는 어떤 기능을 갖고 있으며, '갤럭시 노트 매니아(사용자)'들에게 어떤 새로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 이번 글에서 살펴보자.

  갤럭시 노트4는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를 통해서 전세계에 처음 공개되었다. 신제품 발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후 갤럭시 노트4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갤럭시 노트4의 '하드웨어'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글('미리 구경하는 갤럭시 노트4 디자인')에서 다루었다.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노트4의 어떤 기능이 갤럭시 노트4를 새롭게 그리고 보다 사용성 높은 스마트폰으로 만들어줄지에 대한 갤럭시 노트4의 특장점을 소개하려고 한다.

  QHD 해상도(2560x1440)와 슈퍼 아몰레드의 조합 때문인지 갤럭시 노트4 화면이 켜지는 순간 화사하고 선명한 화질이 시선을 끈다. 이번에 갤럭시 노트4에 탑재된 '슈퍼 아몰레드'는 Adobe RGB 색상 표준 규격의 90% 이상을 표현하는 '색 재현율(Color Gamut)'을 보이며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0.0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명암비 역시 갤럭시 노트4의 디스플레이가 선명하고 신속하게 반응하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주는 부분이다.

  갤럭시 노트4의 특장점을 살펴보려고 '환경설정'을 실행(선택)했다. 갤럭시 S5까지만 해도 블랙 색상의 환경설정 메뉴(화면)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화사한 화이트 색상으로 변화했다. 블랙에서 화이트 색상으로 변화한 것 뿐인데, 갤럭시 노트4의 환경 설정화면이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다가왔다.

  특히, 환경 설정의 각 메뉴 버튼 옆의 아이콘 색상 역시 밝은 색상으로 변화하면서 환경 설정 메뉴 자체가 전반적으로 밝고 화사하여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자신이 원하는 환경 설정을 변경(선택)가능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갤럭시 S5에 처음 탑재된 '지문인식' 기능 역시 갤럭시 노트4에 탑재되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홈버튼에 지문을 최대 3개까지 등록하면 패턴이나 핀번호와 같은 잠금해제 방법없이 지문 인식을 통해서 갤럭시 노트4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지문 등록 화면에서도 확인했지만, 환경 설정 첫 화면은 물론이고, 환경 설정에 연결된 메뉴 모두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화이트 색상으로 변경되어 제공된다.

  스마트폰에 기본 제공되는 기능(어플) 가운데 활용도가 높은 기능 중 하나가 '음성 녹음'이다. 국내에서는 사용 가능한 전화 통화 녹음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강의나 회의 중 다양한 상황에서 '녹음기'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실생활 속 상황에서 갤럭시 노트4는 목소리의 방향을 감지하여 갤럭시 노트4에 탑재된 3개의 스피커를 이용하여 최상의 음성을 기록한다.

  

  위젯 역시 투명도(transparent)를 제공하여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훨씬 미려한 홈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갤럭시 노트3에 처음 탑재된 '에어커맨드' 기능 역시 호평을 받은 만큼 갤럭시 노트4에서도 제공되는데... 갤럭시 노트4에서는 '스크랩' 기능을 통해서 보다 다양한 캡쳐 이미지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기존 갤럭시 노트3에서는 캡쳐한 이미지를 원하는 곳(노트, 에디터 어플 등)에 붙여넣기하여 활용했는데, 갤럭시 노트3는 이미지를 캡쳐하면 우측 하단에 '스크랩(캡쳐한 이미지를 보관할 수 있는 기능)' 버튼으로 보관할 수 있다. 흡사, 윈도우의 '클립보드'와 유사한 기능이다.

  이렇게 모아놓은 캡쳐 이미지들은 사용자의 생각에 따라서 관리(선택적 삭제 및 활용)도 가능하며, 한번에 여러 캡쳐 이미지를 공유 및 노트 생성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이미지 캡쳐 및 활용에 대한 부분을 소개했으니, 갤럭시 노트4에서 새롭게 추가된 '스냅 노트' 역시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갤럭시 노트4(GALAXY NOTE4)에 탑재된 S노트를 실행하여 화면 상단의 중앙부에 위치한 카메라 버튼을 선택(터치)하면 '스냅노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노트 위젯에도 제공되므로, 보다 손쉽게 사용하려면 홈화면에 S노트 위젯을 꺼내놓으면 된다.

  스냅 노트를 실행하고 S 노트에 정리하고 싶은 내용을 사진 촬영한다. 그리고 약 1분 내외로 촬영한 사진에서 글자와 이미지(사진)을 위와 같이 구분하여 S 노트에 자동으로 추가해준다. 사용자는 한번의 사진 촬영으로 다양한 손글씨 및 타이핑(인쇄물) 용지의 본문 내용을 갤럭시 노트4에 담을 수있다.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보관된다는 것은 아쉽지만,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최대한 같은 폰트체와 같은 위치에 배치시켜 준다는 점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사용하는 메모와 같은 것을 보관/관리할 때 좋은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갤럭시 노트3의 팝업화면, 스플릿화면 그리고 앱 버튼 형태로 축소시킨 화면 등은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기존에 갖고 있던 제약 부분이 줄어든 모습이다. 앞에서 소개한 복사/붙여넣기나 멀티태스킹과 같은 기능이 보다 사용성있게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에서 갤럭시 노트4를 비롯한 스마트폰이 '내 손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이유를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갤럭시 노트4는 전반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이끌며 '혁신(innovation)'을 외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그리고 계속 변화하고 있다. 물론, 그 변화가 '혁신'이라고 불릴 수 있는 이유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기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현실 생활에 보다 다양하게, 그리고 보다 생산력있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써먹을 수 있는 기능... 그런 기능이 추가될 때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 더욱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며,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아이템으로써의 이유가 추가될 것이다. 갤럭시 노트4는 그런 점에서 사용성을 높여주며 스스로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