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라이브를 빛내줄 App 친구들 그 첫 번째!!
좀 쓸모있는 안드로이드 웨어 지원 앱을 소개합니다
기어 라이브가 다소 심심하다면 앱으로 눈을 돌리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기어 라이브’는 안드로이드 웨어를 얹은 덕분에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녀석입니다. 기능 대부분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재미있는데요.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음성으로 명령하는 것이 아직 다소 쑥스럽기는 하지만, 약간의 창피함만 이겨낸다면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기특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품은 제품들은 ‘구글 나우’를 이용하는 음성 제어를 뺀다면 다소 심심할 수는 있습니다. 그에 구글은 플레이 스토어 내부에 안드로이드 웨어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다양한 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직 그 개수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은 구글 마켓에 올라와 있는 안드로이드 웨어용 앱을 살펴볼 생각입니다. 아이콘만 봐도 감이 오는 유명 앱들도 있지만 다소 생소한 앱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은 앱을 설치한다면 손목을 휘감은 그 녀석이 조금 더 든든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를 빛내줄 쓸만한 앱들
한창, 애인의 위치를 추적하는 족쇄 앱이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글림프스도 위치를 전송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앱입니다. 다만 그런 폭력(?)적인 성향은 없다는 점이 특징이죠. 자신이 원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현재 위치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어디쯤 왔어?”라는 친구의 연락에 매우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는 것이죠. 이젠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없이 기어 라이브에서 간단하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Fancy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액세서리, 옷이나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앱입니다. 많은 분들의 스마트폰에 깔렸을 법한 앱인데요. 기어 라이브의 작은 화면으로도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사진과 함께, 이름, 그리고 가격이 표시됩니다.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보기 위해 스마트폰에 화면을 띄울 수도 있지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유명 피트니스 앱이죠. 기어라이브에서 달린 시간과 거리를 표시해줍니다. 사실 런키퍼는 다른 시계형 웨어러블도 지원하고 있지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지원이 상당히 빠른 것 같습니다. 혹시 갤럭시S5 등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9.99달러의 유료 서비스도 함께 이용하실 수 있겠네요!
메모앱의 대표주자 에버노트의 안드로이드웨어 버전입니다. 구글킵과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구글킵과는 다르게 최근에 수정한 메모를 불러올 수도 있고, 특정한 위치에서 작성한 메모를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음성으로 메모를 하는 기능은 기본이죠.
‘IF This Then That’의 약자인 IFTTT는 자동 매크로와 비슷한 앱입니다. 이름 그대로 ‘만약 이렇게 되면 이렇게 해’라는 의미로, 특정한 조건과 그 결과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처리하는 앱이죠. ITFFF가 안드로이드 웨어 정식으로 지원하면서 입력 가능한 조건에 기어라이브와 같은 디바이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직접 기능을 추가해도 되고,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레시피를 가져다 사용해도 좋습니다.
영어는 물론이고,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앱입니다. 단어를 배열하고, 번역하고, 해석하는 등의 나름대로 체계적인 학습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한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구글 번역기에 의존하는지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기어 라이브를 이용한다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간편하게 단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낱말카드를 보여주며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틴더는 위치기반 인물 매칭 서비스입니다. 페이스북 계정에 기반을 두는 정보를 이용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소개시켜주는 앱이죠.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들면 오른쪽으로 그렇지 않다면 왼쪽으로 드레그합니다. 사람이 첫인상을 판단하는 데 0.5초가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것과 같은 기능을 삼성 라이브에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기어 라이브 화면에 프로필 사진이 꽉 차게 표시되고, 그 사진을 좌우로 드레그하는 방식도 동일합니다. 사진을 한 번 터치하면 간단한 프로필이 표시됩니다.
기어 라이브를 만나 조금 더 기특해진 앱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존에 스마트폰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다가 기어 라이브를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된 녀석들을 만나봤습니다. 가능하다면 넓은 화면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편이 좋을 수 있습니다만, 조금 더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어 라이브의 지원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기어 라이브의 활용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재미있는 앱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구글 플레이를 뒤져보면 꽤 다양한 앱들이 쏟아집니다만,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알기 어려울 때가 많거든요. 쓸데없이 전부 설치하면 스마트폰도 지저분해지고 귀찮기까지 하죠. 하지만 여러분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 포스팅을 보시고 필요한 것만 골라 설치하시면 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