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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하나로 미국 대륙을 횡단하다!

갤럭시S5 울트라 세이빙 모드


 울트라 세이빙 모드는 음성 통화와 SMS 등 최소의 기능만을 살려두고 모든 기능을 차단하여 스마트폰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화면까지 흑백으로 변해버리죠. 갤럭시S5와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서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절전 기능입니다. 저희 스마트디바이스에서도 지난 포스팅을 통해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확실히 편리한 기능이긴 하지만 울트라 세이빙 모드로 무장한 갤럭시S5가 실제로 얼마나 버텨줄지는 확실히 알기 어렵습니다. 화면에 대략적인 대기시간을 알려주지만 100% 신뢰하기는 어렵죠. 삼성전자 미국법인인 이런 부분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해왔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아주 재미있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배터리 하나로 떠나는 미국 대륙 횡단입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갤럭시S5의 프로모션 일환으로 ‘울트라 세이빙 모드’의 효과를 어필하기 위해 한 개의 배터리만으로 충전없이 미국 대륙 횡단에 도전하겠다 발표하고 그 결과를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의 인물은 1주일의 시간동안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자동차를 이용해 횡단했습니다. 그 결과, 1주일의 시간이 지나 목적지에 도착했고 약 8%의 배터리가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주행거리는 약 5,639km, 소요 시간은 150시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86통의 메시지를 전송하고 119장의 사진과 4분 정도의 동영상을 촬영, 16분의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울트라 세이빙 모드 상태에서는 사진촬영을 할 수 없지만, 중간중간 모드를 바꿔가면서 사용한다는 것을 영상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영상 속 갤럭시S5의 배터리 소모 정도를 살펴보면, 100%(첫날) -> 73%(3일째) -> 52%(4일 째) -> 36%(5일째) -> 17%(6일째) -> 8%(7일째)로 소모되었습니다. 하루에 사용한 배터리 소모량은 재각각이라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하루에 20%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소 5일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SNS나 메신저가 없으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가 희미해지는 요즘인지라 울트라 세이빙 모드만으로 생활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미국 대륙을 횡단할 일이 흔한 것도 아니죠. 하지만 꼭 필요한 순간에 5%도 남지않은 배터리가 인간의 마음을 얼마나 초조하게 만드는지 알고있는 분이라면 이 알찬 재주에 환호하실 겁니다. 더구나 갤럭시S5는 기본적으로 배터리가 두 개니까요. 이 무더운 여름, 언제나 쿨한 기분으로, 식은땀을 흘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