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5, DMB 시청할 때, 스피커 사용하기
다른 사람과 함께할 때 절실한 기능
갤럭시S5가 출시되면서 기존 갤럭시S4 대비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런 변화가 모두 ‘좋다’라고 평가되는 것은 아니다. 갤럭시S5의 변화 가운데 ‘DMB(지상파 DMB)’관련 기능의 변화는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하게 느껴졌다.
갤럭시S4는 물론이고, 이후 출시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모델 중 하나인 ‘갤럭시 노트3’ 역시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내장 안테나’가 포함되어 있어, 지상파 DMB 시청 시 별도의 액세서리가 없어도 DMB 시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갤럭시 S5에는 지상파 DMB 안테나가 탑재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갤럭시S4 액티브와 같이 ‘DMB’ 기능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갤럭시S5는 DMB 기능은 동일하게 지원하지만, 방수 방진(IP67)을 위해서 DMB 안테나만 제외한 것이다.
방수 방진을 위해서 사라진 갤럭시 S5의 DMB 안테나는 무엇이 대신하며,
프로야구나 뉴스, 드라마 등 지상파 DMB를 정상적으로 시청할 수 있을까?
우선 갤럭시 S5의 DMB 기능부터 확인해보자.
갤럭시S5에 탑재된 DMB를 실행한 모습이다. 갤럭시S4를 비롯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제공되었던 DMB(지상파 DMB)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의 DMB 앱(서비스)가 실행되었다.
갤럭시S5에서 DMB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이어폰’을 이용해야 한다. 이어폰은 ‘안테나’처럼 사용하여 DMB 신호를 잡아내는 것이다.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안테나의 역할을 이어폰이 대신하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DMB 시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어폰이 연결된 만큼 지상파 DMB의 사운드(소리)는 이어폰을 통해서 재생된다.
DMB 재생 화면을 터치하면
우측 상단에 ‘메뉴’ 아이콘이 보인다. 메뉴 아이콘은 터치하면 위에 보이는 DMB 관련 메뉴(녹화, 지역 설정, SoundAlive, DMB 자동 종료, 스마트 DMB 실행, 오디오 출력 설정)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오디오 출력 설정’을 선택하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헤드셋(이어폰)’과 ‘스피커’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이어폰이 연결된 상태이지만 오디오(사운드) 출력을 헤드셋 또는 스피커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어폰(헤드셋)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이어폰(헤드셋)이나 스피커를 선택하여 DMB 오디오 출력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만약 스피커로 DMB를 시청하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이어폰을 대신할 안테나를 만들 수는 없을까?
단선되어 사용할 수 없는 오래된 이어폰을 이용하면 이어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지상파 DMB용 안테나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오래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이어폰의 스피커(귀에 꼽는 부분)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잘라낸다. 이때 잘라내는 부분은 이어폰 연결 잭(3.5mm 연결 잭)에서 길이가 길어질수록 DMB 수신이 더욱 잘 되므로 길이를 너무 짧지 않도록 하여 잘라낸다.
이어폰 끝 부분(스피커 부분)을 잘라낸 이어폰을 연결하면 지상파 DMB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 역할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오디오 출력’을 스피커로 선택하지 않아도 알아서 스피커로 출력된다.
만약, SK텔레콤에서 출시된 갤럭시S5 사용자라면 ‘증정품’으로 제공된 이어폰 연장 케이블을 DMB 안테라도 사용할 수도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공공장소에서 지상파 DMB를 시청하는 분 중 몇몇 분들이 ‘스피커’로 오디오를 출력하여 시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주변에 ‘소음’으로 불편을 줄 수 있어, 이어폰 사용을 권장한다.
하지만, 지인들과 독립된 공간에서 프로야구나 뉴스 등을 같이 시청할 때라면 ‘스피커’ 출력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 경우 이어폰을 이용해도 좋지만, 사용하지 않는 이어폰으로 위와 같이 안테나를 만들어 사용하면 보다 쉽게 지상파 DMB를 시청할 수 있는 안테나로 완벽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