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지문인식 어디다 쓸까?
그리고 갤럭시S5 지문인식률 높이는 방법
갤럭시의 새로운 기능. 지문인식
갤럭시S5에는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이 지문인식 센서를 활용하여 할 수 있는 것이 3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잠금화면 해제와 삼성계정 인증 그리고 페이팔(PayPal) 결제입니다. (현재 페이팔 서비스는 국내 출시된 갤럭시S5에서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갤럭시S5 지문 등록 방법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등록 방법을 알아야겠죠? 등록은 설정 > 지문스캐너 > 지문관리자를 선택해서 사용자의 지문을 등록하면 됩니다. 지문은 총 3개까지 등록 할 수 있습니다. 지문 등록이 완료된 후 화면 잠금 선택을 ‘지문’으로 바꿔야만 지문을 이용해서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지문등록 자체는 정말 간단합니다.
다만 한가지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5S에 담긴 지문인식센서의 경우 에어리어 방식으로 가만히 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인식되는 방식이지만 갤럭시S5에 담긴 지문인식센서는 팬택 제품과 동일한 스와이프 방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손가락을 쓸어내려야 합니다.
팬택의 경우 후면에 지문인식센서가 있어서 보통 검지나 중지를 이용해서 지문을 인식 시킵니다. 한 손으로 충분히 지문은 인식시켜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5는 홈버튼에 지문인식센서가 담겨 있어 한 손으로 지문을 인식시킬 경우 그립감이 조금 떨어지며 추가적으로 엄지와 지문인식센서가 정확하게 맞닫지 않아 지문 인식률이 다소 떨어집니다.
물론 정확한 인식 방법을 알고 할 경우 또는 한 손으로 갤럭시S5를 잡고 다른 손으로 지문을 인식 시킬 경우 인식률을 거의 99%에 육박할 만큼 뛰어납니다. 지문인식 센서 자체의 인식률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홈버튼에 센서가 있다보니 한손으로 지문을 인식할 경우 정확하게 인식시키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한 손으로 지문을 인식시켜 잠금화면을 해제할 경우 보통 엄지손가락으로 지문을 쓸어내려야 하는데 이때 지문인식센서와 엄지 손가락이 정확하게 맞닫지 않고 약간 각도가 틀어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인식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참고로 지문인식이 여러번 실패했을 경우 추가로 등록한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보안 능력을 높이면서도 사용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이 지문인식센서의 가장 큰 장점인데 이러한 부분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식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갤럭시S5 지문인식률 높이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한 손으로 지문을 인식시키고 인식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우선 지문인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처음 지문을 등록할 때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기존 지문등록은 총 3개까지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번 등록할 때마다 총 8번의 등록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등록하는 손가락은 일반적으로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가장 많이 등록할 듯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오른손, 왼손 엄지손가락과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등록했었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최대한 밀착해서 인식시켜야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많이 쓰는 손의 엄지손가락 1개만을 등록했습니다. 사용하다보니 한 손으로 갤럭시S5를 들고 다른 손으로 지문을 인식시키기 보다는 갤럭시S5를 주로 들고 있는 손의 엄지손가락을 이용해서 한 손으로 지문을 인식 시킨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쓰는 손의 엄지손가락 한 개를 더 다양한 방향과 각도로 총 3회에 걸쳐서 등록했습니다. 즉, 1회 등록시 8번 등록을 하니까 총 24번을 등록했습니다. 이렇게 등록을 하니 내 엄지 손가락 지문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게 기록되어 이전보다 더 높은 인식률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 위 사진 처럼 손가락이 기울어지면 인식률이 떨어집니다.>
또한, 인식을 시킬 때 최대한 엄지 손가락 중앙 부분이 센서에 맞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한 손으로 지문을 인식 시킬 경우 엄지 손가락 각도가 약간 틀어지게 되는데 이때 인식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최대한 엄지 손가락 부분이 많이 닿을 수 있도록 신경서서 인식을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잇는데 사용하다보면 그 요령을 알게 됩니다. 이제는 한 손으로 충분히 잠금화면을 풀수 있게 됐습니다.
참고로 애플이나 팬택의 경우 등록한 지문마다 지문인식률을 높이는 별도 기능이 있습니다. 추가로 더 같은 손가락을 더 여러번 인식을 시키는 방식인데요. 삼성 갤럭시S5 역시 이러한 기능을 넣어서 인식률을 추가로 높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스와이프의 경우는 홈버튼 보다는 측면부나 후면부에 넣는 것이 실제 사용상 더 편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S5 지문인식 활용법
현재 한국에 출시된 갤럭시S5 지문인식의 경우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아직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선은 앞서 언급했듯 잠금화면을 푸는 것과 삼성계정 인증하는 법 두가지입니다. 갤럭시S5의 경우 삼성계정을 지문인식과 연동해서 삼성계정을 입력하는 대신 지문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 이를 지문인식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갤럭시S5 역시 삼성앱스에서 앱 구매시 삼성 계정을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 이때 지문인식 센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마 삼성계정이 뭐야 하는 분들도 있을 듯 한데 삼성에서 출시하는 대다수의 앱들의 경우 삼성계정을 기반으로 구동이 됩니다. 삼성앱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도 삼성계정이 필요하며 삼성링크, 삼성월렛, 챗온 등 역시 삼성계정과 연동됩니다. 특히 이번에 삼성월렛의 경우 여러장의 카드는 한장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원카드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인데 이 서비스와 지문인식 기능을 접목하면 상당히 재미있어질 듯 합니다.
페이팔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직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보니 국내 버전에서는 제외된 듯 합니다. 현재 페이팔측에서 갤럭시S5 출시와 함께 총 25개 국가에서 지문인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팬택의 경우는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고 있어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직 지원하는 카드는 많지 않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정말 편리합니다. 삼성도 빨리 지원해주었음 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쉬우면서도 강력한 인증 기술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FIDO(Fast Identity Online) 연합에 가입했습니다. 이 연합에는 구글과 함께 지문인식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크루셜텍과 시냅틱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 페일팔을 통해 제휴를 맺고 개방형 표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FIDO 레디’ 기반의 지문인식 인증 시스템을 구연한 만큼 추가적으로 지문을 활용한 온라인 결제까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S5 지문인식 꼭 사용해야 합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어보이기는 합니다. 홈버튼에 지문인식센서를 넣었을때 실제 사용자들이 어떻게 사용할지를 고민하고 이에 맞는 인식방법이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들도 현재는 미흡하고 말이죠.
하지만 분명한 건 이 지문인식이 현재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지 못하는 앞선 보안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보안이라는 것은 불편하기 마련인데 온라인 결제라는 불편한 과정을 지문인식을 통해 큰 편리함으로 바꿔갈 수 있다라는 점은 앞으로 지문인식센서를 가진 갤럭시S5에게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모바일 결제를 경험해본 저로써는 하루 빨리 해당 기원을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더 강력하게 내 정보를 보호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더 꾸준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지문인식 꼭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몇번 사용하면 어떻게 해야 잘 인식되는지 알게 됩니다. 그 과정이 번거롭고 불편하기는 하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편리하다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문인식센서 사용이 일상화될때쯤이면 삼성에서 멋진 서비스를 내놓지 않을까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