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브 업데이트로 무엇이 달라졌나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서비스하던 삼성 허브가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삼성 허브는 뮤직 허브, 비디오 허브, 리더스 허브, 게임 허브, 러닝 허브 등 5개의 허브가 하나로 통합된 것이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다시 5개 허브로 나눠졌습니다. 갤럭시S4,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노트3, 갤럭시 라운드 5개 단말기가 업데이트 되었었고요. 삼성 허브는 갤럭시S4에 처음 탑재 되었던 것이니 1년도 안 되어 다시 나눠지게 된 것이네요.

 이번 업데이트로 삼성 허브는 단말기에서 사라지게 되었고, 통합 서비스 되던 허브들은 각각의 이름으로 다시 생겨났습니다. 새로 생긴 바로가기 아이콘들의 이름은 삼성 뮤직, 삼성 북스, 삼성 러닝, 삼성 게임 그리고 비디오입니다. 비디오도 조만간 삼성 비디오로 바뀌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요.

 업데이트 된 비디오입니다. 통합 되었던 허브가 나눠지고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긴 하였으나 기존의 비디오 스토어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업데이트 이전에 구매한 컨텐츠들은 업데이트 후에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 비디오에선 단말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비디오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컨텐츠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허브들도 비디오와 같이 각 스토어에서 구입한 컨텐츠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를 애용하기에 리스트 목록이 좀 개선되길 바랬었는데, 아쉽게도 이렇습니다. 프리미엄관, 무료 영화 등의 카테고리에서 메인 페이지와 같이 썸네일 리스트 보기를 제공하면 더욱 편하게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로모드에선 우측의 공간 낭비가 더욱 심한데, 썸네일 리스트 보기나 우측에 컨텐츠 정보를 더 보여줬으면 하네요. 다음 업데이트 땐 꼭 좀...

 삼성 북스입니다. 비디오와 거의 동일한 UI에 갈색 톤의 옷을 입었습니다. 비디오와 마찬가지로 베스트셀러, 새 상품,  무료 등의 카테고리에서 썸네일 보기가 지원되진 않습니다.

 삼성 북스의 내 책에선 썸네일 보기와 리스트 보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도 내 비디오에선 썸네일과 리스트 보기를 선택할 수 있고요. 스토어 카테고리에서도 썸네일과 리스트 보기를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 러닝도 삼성 북스, 삼성 비디오와 거의 동일한 형태입니다. 다만 삼성 러닝은 유용한 컨텐츠들이 많이 담겨져 있고, 무료로 제공되는 컨테츠들이 많기에 매우 좋습니다. 삼성 북스도 유용한 컨텐츠들이 많이 있고 또한 매달 무료로 제공되는 컨텐츠들이 있기에 매우 좋습니다만

삼성 러닝에서는 동영상 강좌도 제공되기에 더욱 좋습니다.

 삼성 러닝에서 유료/무료로 구입한 강좌는 내 강좌에 담겨지는데, 삼성 비디오와 삼성 북스와는 다른 형태로 담겨집니다. 딱 감이 오시지요. 학습 하고 있는 강좌와 보류 강좌, 학습이 완료된 강좌 3단계로 분류 되게 됩니다. 권장 진도를 따라 잡지 못하면 학습 진행 중으로 남기에 다시 보고 배우게 만들어 주어 아주 굿~ 입니다. 토막 토막 짧게 끊어진 강좌 시리즈에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다음 강의로 넘어가지 않으면 학습 하고 있는 강좌에 남아 있게 됩니다. 당장 배워야 할 것이 아니라면 보류에 넣어 버리면 되고요. 이렇게 형태로 분류 시켜 주는 것은 아주 굿이네요. 문제는 이런 분류 방식이 이번에 적용된 것인지 이전부터 있었는지 제가 공부를 잘 안 해서 모른다는 것이... @@;;

삼성 러닝의 분류 방식을 비디오에도 적용 시키면 좋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출퇴근 길에 보던 영상을 이어 봐야 하는데, 가끔 깜박하고 다른 동영상을 처음부터 보는 경우가 있잖아요. 삼성 러닝의 분류 방식을 비디오에도 적용하면 깜박하는 일이 없어지니 동영상을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에는 이미 이어보기 기능이 있으나 감상중, 보류, 감상 완료 3단계로 분류 시켜 주면 아주 베리 굿~

 삼성 뮤직은 허브 중 가장 막내입니다. 형님들의 모습이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사실 5가지 허브는 거의 같은 형태인데, 뮤직은 자기만의 색을 띄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삼성 뮤직은 귀로 듣는 것이기에, 동영상이나 책을 보는 것들과 통일 시키는 것보다는 듣는 것에 최적화 된 형태로 만드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삼성 뮤직은 막대 답게 무료 스트리밍, 음악감상 이용권 등을 걸고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신규 가입자들에겐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고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그리고 가끔은 MP3 무료 다운로드 이벤트도 진행하니 잘 노려보시면 되겠습니다.

삼성 게임은 다른 녀석들과 큰 차이가 없으니 패스하겠습니다.

 삼성 허브가 업데이트 되며 삼성 허브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삼성 뮤직, 삼성 북스, 삼성 러닝, 삼성 게임, 비디오 5가지의 허브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 허브가 사라져 버린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예전 삼성 허브의 업데이트 방식은 업데이트 때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치를 떨게 만들었습니다. 삼성 허브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 했고, 체크 박스는 폼이었기에 선택권도 없었습니다.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하고, 한 번에 최대 5개를 업데이트해야 하기에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없는 곳에서는 쓰지 말라는 소리였습니다. 삼성 허브가 업데이트 되며 5개로 나눠졌으니 이젠 이런 불편은 격지 않아도 됩니다. 오예~

업데이트가 자주 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선택권이 없는 업데이트는 원치 않습니다. 강제 업데이트로 인한 불편은 사용자를 뿔나게 할 뿐이니 앞으로는 이런 강제 없데이트는 없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너무도 개인적인 불편 사항입니다. 비디오 스토어에서 구입한 컨텐츠는 5개의 디바이스에서만 재생이 가능한데(1개 계정에 최대 5개 디바이스 등록 가능), 디바이스를 삭제하면 90일 동안 계정에서 다른 기기를 삭제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불편합니다. 계정을 가족 혹은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혼자만 사용하는 계정에서 90일에 1개의 디바이스만 삭제할 수 있는 것은 너무 너무 불편합니다. 6개 이상의 삼성 디바이스를 온전히 혼자만 사용하는 사람이 대체 왜 불편을 겪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