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갤럭시 기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얼마전 MWC 취재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머물렀는데요, 취재기간 동안 갤럭시 기어를 잘 활용했습니다. 갤럭시 기어는 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전화, 메시지, 각종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과 음성으로 메모를 남기거나 기어 전용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유용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갤럭시 기어를 해외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듀얼시계로 한국과 현지의 시간 확인해보기

 외국에 나가 있더라도 한국과의 연락은 꾸준히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한국시간을 수시로 확인하게 되는데요. 갤럭시 기어를 사용하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켜서 확인해야 했지만, 듀얼시계를 적용하면 갤럭시 기어로 간단히 한국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국할때는 듀얼시계 설정에서 외국의 시간을, 현지에 도착했을 때는 서울 시간을 맞춰두면 되겠습니다.

업무환경에서는 일정확인과 음성메모를 활용

 해외에서도 S플래너를 통한 일정관리가 필요하겠죠? 일정확인도 갤럭시 기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이도록 시계 타입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메모의 중요성은 언제나 강조해도 부족할 정도 입니다. 특히 업무와 관련해서 말입니다. 한국에서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면, 외국에서는 아는 사람도 없으니 마음껏 음성메모를 활용해보세요. 외국사람들은 스마트하다고 엄지 손가락을 올려 세울지도 모릅니다.^^

도난 사고에 대비하자.

외국에 나가면 항상 귀중품과 짐을 잘 간수해야 합니다. 해외에서는 의외로 도난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눈깜빡할 사이에 내 소지품이 없어지기도 하죠. 혹시 휴대폰을 가방에 넣어둔 상황이라면 갤럭시 기어에 이런 메시지가 나타나면 얼른 소지품을 챙겨보세요. 누군가가 내 가방을 가지고 막 자리를 뜨고 있는 중일 겁니다. 요즘은 스마트폰도 귀중품에 해당하고 많은 개인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잃어버리면 타격이 큽니다. 위와 같은 갤럭시 기어의 알림 메시지로 스마트폰 도난에 금방 대처할 수 있을 겁니다. 가장 좋은건 갤럭시 기어에서 이런 메시지를 만나지 않는 것이죠.

갤럭시 기어 카메라로 담든 이국적 풍경

차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풍경과 순식간에 눈 앞에서 펼쳐기는 장면은 갤럭시 기어의 카메라로 담아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갤럭시 기어의 카메라는 190만 화소로 고퀄리티의 사진을 담기는 힘들지만, SNS에 올리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다양한 앱 활용해보기

스마트폰에 기어 매니저를 통해서 갤럭시 기어 전용앱을 다운로드 받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갤럭시 기어 전용 포스퀘어 앱인 "미니 스퀘어"를 활용해봤습니다. 포스퀘어는 LBS(위치 기반 서비스)로 내가 어디에 들렀는지 흔적을 남기고 친구들에게 공유하는 서비스죠. 한때 한국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해외에 나갔을 때만 주로 활용하게 되는 앱입니다. 내가 머물고 있는 곳을 체크인 해두면 차후에 어디를 방문했는지 기억을 더듬는데 도움이 됩니다.

Vivino라는 앱이 있습니다. 와인을 스캔해서 그 와인에 대한 정보와 평점을 살펴볼 수 있고요. 내가 마셨던 와인을 리스팅하고 내 친구들이 남긴 와인에 대한 의견을 확인해볼 수 있는 앱이죠. Vivino 앱은 기어 전용앱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기어에서 찍은 사진으로 와인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해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기어의 몇 가지 기능을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출국을 앞두고 계신분들 유용하게 활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