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만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시리즈의 역사는 첨단 기술 제품으로 보면 길다면 길고 일반적인 브랜드의 역사로 보면 짧다면 짧지만 적어도 강렬한 발자국을 남긴 것은 사실입니다. 허밍버드라는 코드명으로 그 존재를 본격적으로 알린 엑시노스 3 계열은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당대 플래그십이랄 수 있는 갤럭시S나 넥서스S, 갤럭시 탭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3Gs에도 그 변형판이 채택되어 널리 팔렸죠. 뒤이어 나온 엑시노스 4 듀얼은 듀얼코어 시대에 동참하며 갤럭시 S2의 세계 제패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뒤이어 나온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4 쿼드 또한 공정을 45nm에서 32nm로 바꾸고 갤럭시 S3 및 갤럭시 노트2에 들어갑니다. 갤럭시 S4에는 엑..
갤럭시 노트4에는 여러가지 새로운 흥미거리들이 많지만 그 가운데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만한 것으로 AP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국내판 갤럭시 노트4에선 그동안 많이 쓰이던 퀄컴 프로세서가 아닌 삼성의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들어갔죠. 그런데 이 프로세서가 보통 놈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Exynos 5433, 그 이름은 Exynos 7 Octa 다른 삼성 스마트폰이 그렇듯 갤럭시 노트4는 국내판과 해외판에 다른 AP와 모뎀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국내 이용자를 우대하듯 국내판에는 더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가 들어갔죠. 바로 엑시노스 5433으로 불리던 프로세서입니다. 갤럭시 알파에 들어간 5430에 비해 한 세대 올라간 프로세서죠. 덕분에 정식 명칭도 달라졌습니다. Exynos 5430까지 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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