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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기어

갤럭시 기어가 다른 디지털 시계나 건강 보조 기구와 다른 점은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앱을 설치하고 삭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치 스마트폰과도 비슷한 이러한 특징은 갤럭시 기어가 현재에 머물러있지 않고 유용한 앱과 서비스가 나오면 나올수록 그 가치가 올라간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갤럭시 기어

그래서 이번 편은 갤럭시 기어, 특히 그 가운데에서 글쓴이가 주로 쓰고 있는 앱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물론 지난 글에서 다뤘던 알림 관련은 빼고.


1. 사진 - Path

갤럭시 기어

갤럭시 기어의 카메라는 그리 뛰어난 화질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주 쓰는 기능이다. 굳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찍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일텐데 이 사진 촬영 기능은 다른 앱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그 대표적인 예로 Path를 들 수 있다. 사진과 특정 지역으로의 체크인, 그리고 짧은 메시지로 구성된 세련된 디자인의 SNS인 Path를 위한 앱이 갤럭시 기어용으로 나와있는데 스마트폰에서 쓰던 Path의 전 기능은 쓸 수 없지만 사진 촬영/업로드 및 현재 장소의 체크인은 갤럭시 기어로 가능하다.


다만 미리 찍어둔 사진을 올리는 것은 안 된다는게 단점. 아마도 과거가 아닌 현재를 중요시하는 Path의 특징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갤럭시 기어와 잘 어울리는 앱이다.


2. 녹음 - Evernote



갤럭시 기어에서 자주 쓰는 기능에는 녹음도 있다. 이 녹음을 이용하면 보이스 레코더 기능은 물론, 녹음한 파일을 글자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챗온을 통해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된다.


그리고 녹음 기능을 이용하는 또 한가지 앱으로는 PC, Mac, 스마트폰 등 여러 플랫폼에서 많은 이들이 즐겨쓰는 에버노트를 빼놓을 수 없다. 기존 노트의 간단한 프리뷰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사진 촬영 및 음성 녹음을 바탕으로 하나의 노트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데이터는 에버노트 클라우드 저장소를 통해 공유되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의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운동 - 만보계



기어에서 많이 쓰는 기능에는 만보계가 있다. 원래는 그냥 하루 종일 걷는 걸음 수를 기록해 주고 이를 연동된 스마트폰에 전송, S헬스로 통합하는 기능이 기본.


그러나 이 만보계는 좀 더 들어가보면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운동 트레이너로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30분간 걷겠다고 다짐하고 운동할 때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점심시간이나 중간 휴식시간을 이용한 운동이라면 충분히 써먹을만하다.

갤럭시 기어

물론 보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겠다면 RunKeeper나 Runtastic, MyFitness Pal 또한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간단하게 한다면 기어의 만보계도 충분.


4. 기타



이 밖에도 갤럭시 기어 화면을 바꿀 수 있는 WatchStyler나 블루투스 고유의 미디어 컨트롤러, 스마트폰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날씨 등도 많이 쓰는 갤럭시 기어용 앱이 되겠다.

갤럭시 기어

앞으로도 새로운 갤럭시 기어 앱이 나오거나 기존 앱이 더 유용하게 업그레이드되면 스마트디바이스를 통해 소개해 드릴테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