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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제주도 여행에 앞서 설레이며 짐을 꾸렸습니다. 기내에서 한 시간 동안 글을 쓸까, 과제를 할까, 일을 할까... 평소라면 그냥 멍하니 흘려보낼 수도 있는 한 시간임에도 비행시간 한 시간은 유난히 설레였습니다. 그러다가 매번 이러다가 짐만 늘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매번 여행을 갈 때마다 비행기에서 보겠다며 소설책 세 권에 노트북까지 들고 갔다가 짐만 되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노트북을 집에 두고, 갤럭시 노트3로 비행기에서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이미 갤럭시 노트3 만으로도 수업 중에 과제 메모하고 간단히 글 쓰는데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노트3

아이디어 메모는 S펜을 빼들고 적는 것이 더 빠르고 편한데, S노트로 그냥 손글씨로 적으면 나중에 원고로 쓸 때난 다시 타이핑을 해야 합니다. 이 날은 책에 사용할 원고를 작성할 계획이어서 가볍고 얇은 블루투스 키보드만 하나 더 챙겼습니다. 제주까지 가는 한 시간 동안 무슨 원고를 얼마나 쓰려고 그랬는지....


갤럭시 노트3 폴라리스 오피스 5 무료

갤럭시 노트3에서는 폴라리스 오피스 5가 무료입니다.


갤럭시 노트3

삼성앱스에서 폴라리스 오피스 최신 버전인 폴라리스 오피스 5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폴라리스 오피스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는 굿 관계자 코드가 없이 구입할 수 없고, 아이튠즈에서는 폴라리스 오피스 이전 버전인 폴라리스 오피스 4.1을 19.99 달러에서 할인하여 12.99달러에 판매중입니다.


갤럭시 노트3

폴라리스 오피스 5  앱이나 스케치북 프로 앱같은 유료 어플들이 기본 탑재되어 있으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참 편리합니다. 어플 고작(?) 몇 천원에서 만원대 밖에 안 된다고 말은 해도, 유료 어플 구매하려면 신용카드 계정 일일이 입력하고, 기왕 구입하는 거 유료 어플 중에 어떤 어플이 나은지 비교하려면 귀찮거든요.


폴라리스 오피스5 메모장에 원고 적기  

갤럭시 노트3

처음부터 워드 파일을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나중에 블로그에 올릴 지 책에 쓸 지가 불분명할 때는 텍스트 파일에 적곤 합니다.


갤럭시 노트3

폴라리스 오피스5 첫 화면의 + 버튼을 누르면 도큐먼트, 시트, 슬라이드, 텍스트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3

우측의 버튼들을 순서대로 보면, 가장 우측의 버튼은 전체 읽기와 도움말 버튼입니다. 중간의 버튼은 글꼴 크기와 문자 인코딩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망원경 버튼은 생김새처럼 내용 중에서 검색해 주는 버튼입니다.


갤럭시 노트3

초안을 다 작성했으면 저장, 또는 다름이름으로 저장, 이메일로 보내기 및 인쇄를 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파일 작성 외의 문서, 시트, 도큐먼트 사용법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과 거의 유사합니다. 호환도 잘 되는 편이라 갤럭시 노트3에서 만든 파일을 컴퓨터에서 다시 작업하기도 수월합니다.


짧은 비행 중에...   

갤럭시 노트3

비행시간이 50분 정도이다 보니, 좌석에 꽂혀있는 잡지 좀 보고, 여행노트 좀 적고 나서... 약 20~30분 가량 책의 원고를 적었습니다. 2~30분 정도 적는 것은 키보드 연결하지 않아도 금새 A4 반정도 적을 수 있었어요.


갤럭시 노트3

노트북을 챙길까 말까 고민했던 이유가 노트북을 가져가서 글을 좀 써볼까 했던 이유였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3로 원고를 꽤 쓰고 보니 노트북 대신 갤럭시 노트3로 비행기에서 노트북 대용으로 쓰기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경우는 글을 쓰려고 했지만, 이 밖에 기내에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들을 용도여도 노트북 대신 갤럭시 노트3만으로도 꽤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비행시간이 길다면 충전 케이블 또는 보조배터리만 더 챙기세요.